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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포천 산책하기 좋은 곳 고모리저수지둘레길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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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걷는 걸 좋아합니다.  주말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다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한적한 곳인 포천 고모리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광릉수목원과도 가깝고 주위에 식당과 카페도 많아서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는 곳이기도 하는데요.  저수지 둘레길이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좋더군요. 

이곳의 주차장은 1일 5,000원입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협소하다보니 저수지옆 도로에 주차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저는 저수지 입구 투섬플레이스에 주차를 했습니다.  만약  카페를 이용하실거면  2시간이 무료이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모저수지 둘레길의 유래는 어떤 사람이 늙은 고모님(할미)을 모시고 그 산 밑에 살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 할미가 외로이 세상을 떠나 이 할미의 묘 앞에 만들어진 마을 '고뫼앞' 또는 고묘, 고모라 하여 고모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모저수지는 해발 600미터 죽엽산 중심부에 있는 저수지로 1,300톤의 저수량, 산책로의 총거리는 2.6KM로 40분이 소요됩니다.  중앙에 분수는 4월 중순 ~ 11월 중순 휴일 12시 ~ 17시 30분 (30분간격)으로 운영된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오리배와 모터보트도 탈 수 있고 산책도 즐길 수 있는 산정호수와 비슷하지만 그 보다는 좀 작은 저수지였습니다. 

 

요즘 날이 가물어서 저수지의 물이 많이 줄어있었어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지만 저수지전체를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닐 순 없습니다.  이렇게 얕은 산길로 가는 구간이 있거든요.  

산길을 내려오면 이렇게 넓은 제방이 나옵니다.  이곳에 바라본 저수지 풍경입니다.  

중간 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늘이 있는 곳은 걷기 좋았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더웠습니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긴 하지만 많은 편은 아닙니다. 

모터보트와 오리보트의 요금표입니다.  유람선은 다니는 걸 보지 못했고 4인기준으로 했을 때 모타보트나 오리보트 가격이 같았어요.  물론 시간은 다르지만 전동보트 4인기준 가격이 더 저렴하네요.   오리보트는 추억의 힘으로 타는 것이지요. ㅎㅎ  

저수지입구에는 주말이면 행사나 플리마켓도 하는 것 같았어요.  이날 초대가수도 왔더라구요. 

 

둘레길을 다 돌아도 40분이니 가벼운 산책도 하고 저수지를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이나 차를 마셔도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한시간쯤 산책하고 투썸플레이스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나머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말나들이나 데이트장소로 괜찮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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