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2 후기 (흥행할 수 있을까 그리고 관련주 콘텐트리중앙)

주말에 범죄도시2를 보고 왔습니다.  극장가는 사람들로 붐볐고 상영관도 꽉 찼더라구요.  정말 오래만에 보는 풍경이었습니다.  

범죄도시2는 전작에 흥행에 힘입어 마동석이 제작자로 나서서 만든 영화입니다.  새로운 빌런으로 요즘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는 손석구가 출연하여 더 관심을 끌기도 했구요.  지난주 18일에 개봉했는데 일주일도 되지 않아 벌써 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느낌이 좋았어요.  흥행할 것 같은 느낌?!

 

범죄도시2의 줄거리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작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고 현지에서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파헤쳐 본 결과 돈을 위해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강해상을 잡기 위해 쫓는 그들의 이야기.  마지막은 역시나 마동석과 손석구의 일대일 명장면이 펼쳐집니다. 

(후기)■역쉬 마블리, 마동석무심한듯 강력한 펀치로 범죄자들을 잡는 마동석의 연기는 이번에도 먹혔습니다.  제작자로서 마동석의 존재감을 더 확인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전편보다 조금은 덜 잔인하면서도 유쾌해서 전 더 좋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악당들과의 케미나 사건을 끌어가는 재미들을 잘 분포하여 마지막까지 웃으며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마동석만의 캐릭터가 살아있으면서도 영화에서 그리 튀지 않고 적절히 다른 배우들과 조화를 이룬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빌런 손석구전작 장첸의 인기때문에 손석구에 대한 기대가 더 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강해상의 역할을 위해 몸도 만들고 액션연기를 위해 고생도 많이 했을 것 같더라구요.  영화를 보면서 손석구가 연기하는 빌런은 어떤 모습일까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장첸과는 또 다른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어 전작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장첸은 무겁고 잔인했다면 강해상은 약삭빠르면서도 영리한 빌런을 연기했다고나 할까?  손석구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영화후기들을 살펴봐도 전작보다 더 재밌었다는 평들이 많은데요.  저도 그랬답니다.  전작보다 조금은 가볍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충분히 흥행을 기대해봐도 될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죄도시2 관련주 콘텐트리중앙

 

 콘텐트리중앙은 범죄도시2에 제작과 배급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46,000원대입니다.  범죄도시2'와 배급에 관여한 '헌트'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범죄도시2의 손익분기점은 150만이라고 하는데요.  벌써 300만을 넘었고 이번주가 지나면 500만까지도 넘볼 수 있으니 흥행에 따라 콘텐트리중앙의 주가변화도 지켜볼만할 것 같네요.   전편 688만의 관객에 비해 흥행속도가 더 빠르다고 합니다.

 

증권가 리포트를 살펴보면  최근 삼성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이 2분기부터 우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으며 앞으로 주요배급사의 작품들의 개봉과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영화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 실적회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엔터Biz] '적자 300억' 콘텐트리중앙, '범죄도시2' 흥행 타고 단숨에 반등하나 | 줌 투자 (zum.com)

[엔터Biz] '적자 300억' 콘텐트리중앙, '범죄도시2' 흥행 타고 단숨에 반등하나 | 줌 투자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이제 관련주도 공부하게 되네요.  절대 매수추천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