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록

속초 가족여행 설악산 신흥사, 흔들바위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2. 5. 9.
반응형

어린이날 연휴에 속초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설악산은 10년만에 다시 가본 것인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신흥사와 흔들바위를 보고 왔습니다. 

설악산 입장료는 성인 4500원, 중고생 2,000, 초등생은 1,000원입니다.  어린이날이라 초등생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연휴이다보니 주차장이 혼잡합니다.  주차료는 5,000원입니다.  갈수록 국립공원 입장료가 비싸지네요. 

문화재를 유지, 보수한다는 이유가 있지만 주차료까지 포함해서 9,500원의 비용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왼쪽엔 권금성을 가기 위한 케이블카가 있고 오른쪽에는 높이 14.6m의 청동대불좌상이 있습니다. 

석가탄신일이라 등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멀리 권금성 가는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올라가봤기에 이번에는 패스했습니다.  여전히 주말에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흔들바위까지는 왕복 2시간,  울산바위까지는 왕복 4시간정도 소비된다고 합니다.  차가 많이 밀려서 울산바위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 흔들바위까지만 오르기로 했습니다. 

 

흔들바위까지는 거의 평지이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되기에 어르신들도 무난히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흔들바위에는 계조암 석굴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수학여행때 와보고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된 흔들바위가 참 새삼스럽더군요. 

흔들바위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울산바위로 향하는 도중에 있는 바위로  신라의 고승 의상·원효가 수도했다는 계조암(繼祖庵) 앞에 소가 누운 모양을 한 넓고 평평한 와우암(臥牛岩) 또는 100여 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여 식당암(食堂岩)이라 불리는 반석이 있고, 그 위에 흔들바위가 놓여 있습니다.   흔들바위라는 명칭은 한 사람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100명이 밀어도 한 사람이 민 것과 같이 흔들릴 뿐이라 하여 붙여졌으며, 와우암의 머리 부분에 있다 하여 우각석(牛角石) 또는 쇠바위라고도 한다. 원래는 쇠뿔처럼 2개의 바위가 있었으나 불가(佛家)의 영기가 왕성함을 시기한 풍수지리가가 1개를 굴러 떨어뜨렸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지식백과)

 

계조암과 흔들바위.

어릴 때는 참 크게 보였는데 어른이 되어 보니 그리 크게 보이질 않네요.  한 사람이 밀면 정말 끄덕하지 않는데 여럿이 밀면 조금씩 흔들립니다.  옛날엔 흔들바위가 떨어졌다는 만우절 거짓말이 유행하곤 했지요. ㅎㅎ

 

다시 내려와 신흥사를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넓고 고즈넉해보이더군요.  템플스테이도 하고 있었습니다.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아주 고급집니다. 

 

설악산은 계곡과 바위들의 풍경이 어우러져 어딜 찍어도 그림입니다. 

 

 

흔들바위까지 다녀왔더니 달달한 것이 당깁니다.  입구에는 벌집크로플과 벌집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크로플과 아이스크림위에 벌집이 통채로 올라가 있어 건강에도 좋고 아주 달달하네요.  대신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관광지이다보니 어쩔 수가 없지요.   

 

추억이 많은 설악산 신흥사와 흔들바위입니다.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등반은 어렵고 가볍게 설악산을 경험해볼 수 있는 코스가 아닐까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