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파주 마장호수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파주와 양주 경계에 있는 호수로 220m의 긴 출렁다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산과 큰 호수가 어우려져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 하더군요.
주차장이 8곳이나 있는 걸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갔었는데도 불구하고 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오셨더라구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서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주차료는 2,000원)
계속 흐리다가 맑아져서 조금 덥긴 했지만 무난히 걸을만한 날씨였어요.
전망대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만들 당시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220m의 출렁다리였는데 지금은 더 긴 출렁다리도 있다고 하네요.
돌풍과 지진에도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하던데 그래도 걸을때 마다 들썩거리니 살짝 스릴이 느껴지더라구요.
전 겁이 없는 편이라 즐기면서 걸었지만 몇몇분은 무서워서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도 보았답니다.
9시에서 18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다리에서 내려오면 호수를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푸른 호수와 산 그리고 하늘을 보며 걸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둘레길은 총 3.3km이며 아직은 호수전체의 3/4만 걸을 수 있으며 원점회귀형 순환코스는 11월중에 공사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둘레길이 막혀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걷다보면 중간 중간 볼거리도 있고 작은 정자를 만들어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도 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계속 걷다보면 우리가 출발했던 출렁다리 시작점에 다시 도착합니다.
좀 걸었더니 덥고 힘들어서 전망대 카페에 올라가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1층에도 카페와 편의점이 있었지만 조금 시원한 곳에서 마시고 싶었거든요.
카페 입구 장식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전망대카페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1층 카페보다 가격은 1000원정도가 비싼 편이지만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저도 sns에서 꽤 유명하길래 시간이 되어 찾아와봤는데요. 출렁다리도 있고 무엇보다 호수둘레길이 잘 되어 있어서 어르신들도 힘들지 않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주차장도 잘 구비 되어 있어서 주차로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한데 다만 호수 가까운 곳은 일찍 만차가 되니 잘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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