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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여름방학이 끝나가요. 4단계이다보니 온라인으로 등교하겠지만 그래도 아쉬운가봐요. ㅎㅎ
영화 싱크홀은 중학생 아이와 함께 보러 갔어요. 극장에서도 저희들처럼 아이들과 함께 보러 많이 오셨더라구요.
싱크홀은 재난영화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 몰입을 해서 보게 되지요. 만약 내가 살던 집이 폭삭 500m 땅 속으로 꺼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것도 생애 처음으로 산 집이 말이죠.
영화는 재밌었어요. 차승원, 이광수등의 코믹적인 연기나 깨알웃음포인트도 있었고 암울한 상황을 무겁게만 끌고 나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았네요. 특히 이런 영화에서 보여주는 힘들때 더 강해지는 가족의 힘, 사랑에 대해서도 잘 보여주었구요.
하지만 아쉬운 것도 있었어요. 코믹영화이다보니 배우들의 연기가 과장되고 오버스러운 건 인정할 수 있지만 너무 눈에 익은 모습들이라 조금은 식상할 수 있다는거예요. 다른 영화에서 본 듯한 모습을 또 보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배우 김혜준의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툭툭 던지는 대사와 후반부로 갈수록 그녀의 활약상이 점점 눈에 띄더라구요.
영화 평점은 중간이상이네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다 나중엔 마음 찡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아이들과 봐도 좋구요.
그리고 영화 보고 난 후 집에서 괜히 바닥에 구슬 굴려보거 창문을 여닫아 볼 수도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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