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인질`로 잡혔다!
평소와 똑같던 어느 새벽,
서울 한복판에서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대한민국 톱배우 `황정민`이 납치된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
살기 위한 극한의 탈주가 시작되는데…
(출처 다음 영화)
금요일밤에 본 영화입니다.
배우 황정민이 주연이니 어느 정도의 믿음을 장착한채 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에서도 배우 황정민이 그대로 나옵니다. 즉,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하는것이죠. 그래서 현실과 영화를 혼돈할만큼 사실적이고 실감나기도 합니다.
영화홍보인터뷰를 앞두고 그는 납치당합니다. 인질범이 그렇듯이 약속된 시간까지 준비되지 않으면 죽을거라는걸 내공으로 눈치채고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과 연기를 다 쏟아냅니다. 그 순간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고 지루할 새없이 빠져들게 했습니다.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배우 황정민의 생고생"이 아닐까합니다. 아무래도 주연배우의 비중이 크다보니 대사와 액션은 물론 수없이 맞고 넘어지는 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보면서 주연으로서 부담이 정말 컸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인질범들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번 영화 인질은 주연배우인 황정민외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배우보다 신선한 얼굴이 눈에 띈것도 특징이었습니다. 감독도 상업영화는 처음인 것 같았구요.
스텝진들이 영화 엑시트와 베테랑의 제작진이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액션신이나 차량신에선 아주 스릴이 넘치는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었는데요.
관람평에서도 많이 보이긴 했었는데 너무 이야기의 전개가 보인다는거예요. 우리가 지금껏 수많이 보았던 인질극의 스토리처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 뭔가 반전이 있었음 더 여운이 남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뒤로 갈수록 인질범들의 맥 빠지는 전개도 전 아쉽더라구요.
검색하다보니 이 영화는 유덕화주연의 "세이빙 미스터우"를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 아직 보지 못했기에 어떤 영화가 더 좋았는지 비교할 순 없지만 궁금하네요. 어떤 부분이 다를지 혹은 어떤 식으로 리메이크 됐을지 말이예요.
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리메이크영화가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개봉을 미뤄두었던 영화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에 무뎌진것도 있겠지만 잘 만든 영화는 어떻게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실은 일상이 통제되고 있지만 영화안에서만은 잠시 코로나를 잊게 해주는 것도 있기에 하나,둘씩 영화관을 찾게 되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직도 막막하기만 시기이지만 곧 이런 날들도 추억할 날이 오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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