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사태를 보며 드는 생각(카카오의존, 디지털노예)

티스토리가 오늘에서야 복구가 되었네요.  주말 동안 가장 핫한 뉴스라면 당연 카카오 먹통 사태였지요.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다음, 카뱅, 티스토리 등 카카오와 관련된 모든 서버가 다운되면서 주말 동안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일반 시민이야 불편한 걸 감수하면 그만이지만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 자영업자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이번 카카오사태의 원인은 sk c&c 지하 화재였습니다.  그곳에 카카오와 네이버가 데이터센터를 임대하고 있었는데 불이 나서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모든 것이 먹통이 되고 말았습니다.  카카오처럼 거의 모든 걸 독점하고 있는 회사가 한 곳의 화재로 일상생활이 마비가 될 정도라니 카카오 데이터센터의 대책이 이렇게 허술할 줄 꿈에도 몰랐네요.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 속 데이터가 한순간에 막히거나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계기로 우리 모두가 얼마나 카카오에 의존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편하다는 이유로 디지털의 노예가 되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카카오의 대부분이 복구가 되긴 했습니다.  티스토리도 이제 거의 돌아오긴 했지만 씁쓸하네요.   더불어 이번 계기로 수익 블로거라면  티스토리 하나만  운영하긴 보다 네이버나 구글 등 다른 블로거도 함께 키우셔야 할 것 같네요.  카카오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주말이었습니다.  카카오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에도 주가가 장초에는 -9% 이상 하락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은 것도 확실하고요.  저도 카카오에만 의존하지 말고 좀 더 분산하여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