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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더 힘든 소음인에게 좋은 차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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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음인이라 찬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좀 힘든 편입니다.  소화도 잘 안되고 추위도 많이 타서 안 그래도 집 밖에 잘 안 나가는데 더 나가기 싫어하죠.  특히 겨울에는 갑자기 한기가 드는 경우도 많아서 늘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십니다.  체질마다 힘든 계절이 있는데 소음인들에게는 가을, 겨울에 특히 더 신경 써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이디야커피.  요즘은 쌍화차도 판다.

그렇다 보니 겨울에는 주로 생강차나 대추차를 자주 마시는 편인데요.  소음인의 특징과  좋은 차를 찾아보았습니다. 

 

소음인의 특징

소음인은 항상 안에서 머무르려고 하며 밖으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 성향이 있으며(少陰之性氣恒欲處而不慾出), 이로 인해 소음인은 항상 암컷이 되려 하고 수컷이 되고자 하지 않는다(少陰之情氣恒欲爲雌而不慾爲雄). 군더더기 없이 단정하면서도 솜씨가 있으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보다는 잘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능하다. 하지만 항상 불안정한 마음(不安定之心)이 있는데 소음인은 오히려 한 발짝 앞으로 나서는 노력이 이러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소음인은 음식의 소화가 잘 되면 건강한 상태이다. 따라서 건강한 소음인의 경우는 소화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자신이 적당하게 식사량을 조절해서 많이 먹지 않으므로 소화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다른 체질에 비해 체력소모가 큰 경향이 있으며 이는 태음인이 땀을 흘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과는 구별되는 특징이므로 두 체질의 감별 요점이 된다. 소음인의 병으로는 울광증(鬱狂證), 망양증(亡陽證), 태음증(太陰證), 소음증(少陰證) 등이 있다.

소음인은 기뻐하는 마음과 즐거워하는 마음을 늘 경계해야 하며, 찬 음식보다는 따뜻하며 소화시키기 편한 음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소음인에게 적합한 한약재 및 음식으로는 인삼, 황기, 백출, 계피, 천궁, 향부자, 진피(귤껍질), 후박, 감초, 생강, 대추, 사과, 닭고기, 염소고기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음인 [少陰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소음인에게 좋은 차

 

1. 생강차 

생강은 항산화작용을 해서 감기와 기침에도 좋으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진저롤’ 성분이 몸의 체온을 높여줍니다.  그리하여 몸이 차가워져서 발생하는 소화불량이나 수족냉증에 도움이 되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도 합니다.  마트에 많이 파는 생강청을 사서 수시로 마시는 편인데 확실히 바로 몸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2. 인삼차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몸의 열을 높여주어 신체 대사를 활성화시켜줍니다.  특히 몸이 차가운 사람,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으며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몸에 열이 많은 태양인이나 소양인에 들에게는 좋지 않겠지요.   인삼이나 홍삼을 꿀에 재워서 많이 마시기도 하는데  겨울에는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3. 진피자(귤껍질차)

  이왕이면 유기농 귤을 사다가 잘 말려두었다가 겨울에 마시면 좋은 차입니다.   귤껍질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타민C가 많아서 감기 예방과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특히 소화가 안될 때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4. 대추차

대추의 따뜻한 성질이 체온을 높여주고 다양한 비타민과 칼슘, 철분, 인등이 많아서 혈액순환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차입니다.  특히 대추씨에는 신경을 이완하는 성분이 있어 불면증에 좋다고 하지요.  

 

5. 계피차

계피의 폴리페놀 성분이 면역력과 피로 해소,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손발이 찬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생리통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전 계핏가루를 사서 물에 타서 마시고 있습니다.  계피향이 마음도 편안하게 해 주고 몸도 따뜻하게 해 주니 특히 겨울에 마시면 좋더라고요. 

 

 

저 같은 소음인들은 한여름에도 얼음이 들어있는 음료수나 찬물도 잘 마시지 않지요.  금방 배가 아프기 때문입니다.  찬 바람이 불면 소화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음식 양도 줄이고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먹으려고 합니다.  욕심 내다가 체하면 일주일 이상을 고생해야 하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먹고 싶어도 욕심을 줄이게 됩니다.  체질을 알고 거기에 맞는 음식을 먹고 잘 쉬고 운동하는 게 가장 면역력을 높이는 길이 아닐까요.  

 

저처럼 몸이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소음인 분들.. 이번 가을 겨울도 따뜻한 물, 몸에 좋은 따뜻한 차 드시면서 잘 넘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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