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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일드> 집단좌천!!(2019)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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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좋아하시나요?  전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보다는 미드나 일드를 주로 많이 보는데요.  최근 웨이브에서 본 일본드라마 집단좌천을 꽤 재밌게 봤습니다.  집단좌천은 작년 TBS에서 방송한 10부작 드라마이구요. 우리나라에선 작년 5월 채널J에서 방송했었습니다.

 방송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카가와 테루유키, 카미키 류노스케, 나카무라 안등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다 스토리가 박진감있어 보기 시작하면 아마 끝까지 멈추지 못하실거예요. ㅎㅎ

 

 

주요 배우들의 사진입니다.  마냥 성실한 주인공과 그와 함께 하는 직원들  그리고 카마타지점 은행을 어떻게든 폐점시키려는 거대권력들의 힘싸움이 볼만했어요.  특히 오로지 뚝심으로 폐점위기에 놓인 은행을 살리기 위해 무진장 뛰고 달리는 카타오카역의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꽃중년의 대명사인데요.  잘 생긴데다 어찌 그리 순박하게 나오는지 보면서도 답답하기도 하고 우리 시대의 아버지 같기도 해서 안쓰럽기도 했어요.

 

 


드라마의 주요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없어지는 직업 중 하나가 은행원이라고 하죠.  일본도 이에 발맞추어 하나, 둘씩 은행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성실한 은행원이었던 카타오카는 어느 날 지점장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구조조정을 위해 일하던 미츠토모 카마타지점을 폐점하게 만들라는 본점에 압박을 받게 됩니다.  가족처럼 일하던 직원들을 차마 구조조정 할 수 없었던 카타오카는 무리한 업무성적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 다니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본점의 압박은 더 거세어집니다. 은행을 다시 살리려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  맘처럼 되지 않는 사건과 사고들이 점점 힘들게 하지만 잡초처럼 다시 일어서는 은행직원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인양 짠하기도 합니다.  본점의 권력과 불의에 맞서싸우는 지점과의 싸움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돌아갔을까요?


<후기>

집단좌천은 드라마이긴 하지만 우리의 닥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기에 더 공감이 갔던 드라마였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더 어렵기에 더 하겠지요.  앞으로 언컨텍트시대는 더 보편화될 것이니 익숙했던 이전의 직업들은 더 빠르게 구조조정이 되거나 사라질거예요.   기업을 살리기 위한 구조조정이라지만 드라마에서는 한 남자의 야망이 앞선 결과물이었기에 선과 악이 대립하는 형태로 나오긴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환경이 바뀌고 AI가 인간의 일을 대신한다해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일은 구조조정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무겁게 갔나요? ㅎㅎ
주인공의 우직함이 답답하게 보이긴 해도 선과 악의 대립, 거대 권력들이 아무리 눌러도 소시민이 이긴다는 유쾌한 스토리가 볼만한 드라마였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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