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일드 <7인의 비서>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네요. 바깥 외출은 꿈도 못 꾸겠고 책도 안 읽히고 이럴 땐 재미있는 드라마를 정주행 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해요. 이번 주 재밌게 본 일드는 7인의 비서입니다.
전 웨이브를 통해서 주로 보는데요. 7인의 비서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배우 심은경이 출연해서 더 화제가 된 드라마입니다.

주요 배우들입니다. 일본드라마를 즐겨보신다면 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이 보이지요^^
드라마 7인의 비서는 권력을 이용해 사회적 약자들을 괴롭히는 무리들을 처단하기 위해 7인의 비서가 힘을 모아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박사랑 역을 맡은 심은경 배우는 늘 이렇게 말하지요. "매운맛을 보여주자고요."

라면집 반의 사장과 6명의 여자들은 안타까운 사연들을 가진 전. 현직 비서들입니다. 라면집 사장에게 신세를 지고 빚을 지고 있기도 하지요. 비서일을 하고 있지만 불의를 위해 싸우며 이왕이면 돈벌이도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모임입니다. 대기업 은행의 내부고발사건부터 여자 상사의 갑질, 병원장의 비리 등 힘을 이용해 약자를 괴롭히는 이들을 시원하게 복수해줍니다. 얼마 전 방영했던 모범택시와 비슷하지만 여긴 비서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싸운다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인 것 같습니다. 누구냐고 묻는 이들에게 이름을 밝힐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녀들.

일을 시작할 때 꼭 나오는 수영장씬과 일을 끝내고 라면집에 모여서 소유라멘을 먹는 모습이
참 정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라면집 반사장의 대사가 인상적입니다.
" 맛있는 라면을 즐기는 인생을 살아라. 배불리 먹고 자면 대부분의 모든 일은 해결된다."

내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다 포기하고 싶을 때 포기하지 않으면 7인의 비서가 도와주진 못해도 분명 길은 있지 않을까요? 유쾌한 드라마이지만 단지 드라마만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 공감하면서 봤네요.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