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흥행1위를 달리고 있다는 영화 발신제한을 보고 왔습니다. 오늘 날짜로 70만이 넘었네요.
소문대로 재밌더군요. 스릴러물답게 긴장감에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에 눈을 뗄 수 없게 하더군요.
조우진 배우의 첫 주연영화이며 딸로 나오는 배우는 요즘 라켓소년단의 이재경이란 배우네요. 그리고 처음엔 목소리로만 나와서 누군가 궁금했던 배우는 지창욱이었습니다.
은행센터장인 성규(조우진)는 출근시간에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가던 길에 발신번호표시제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처음엔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할려고 했으나 뭔가 이상한 것을 감지하던 차에 직장동료의 차도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내리면 터진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동료의 차가 터지면서 뒷자리의 아이는 다치게 되고 급히 병원은 가야겠는데 범인은 우선 돈부터 보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협박은 계속되면서 성규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 배우 조우진 22년만에 첫 주연을 맡게 되다.
조우진배우의 연기력은 익히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이번 영화에 주연이란 소식을 듣고 과연 어떨까하는 호기심도 생겼던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의 처음은 사실 처음 무난했었고 협박범에 통화가 계속되고 긴장감이 높아가면서 배우의 연기력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영화의 특징이라면 모든 전개가 차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빠역을 맡은 조우진 배우와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 셋이서 협박범의 발신제한 통화를 하면서 순간순간 닥치는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혼란스러운 가장의 연기가 아주 실감나더군요. 왜 조우진이란 배우를 캐스팅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영화 발신제한의 원작
검색하다보니 이 영화의 원작이 있었더군요. 바로 2016년에 개봉한 스페인영화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비교해봐도 괜찮겠군요.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폭탄을 설치한 범인과의 갈등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주인공 성규의 과거행적이 나오게 되는데요. 양심을 어기고 힘을 택한 결과가 어느 한 가정과 서민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슬픔이 되었는지 보여주게 됩니다. 범인이 왜 그런 일을 벌일 수 밖에 없는지 말입니다.
■ 아쉬웠던 점.
영화를 재밌게 봤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있겠지요. 스토리의 전개도 괜찮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경찰들의 대처나 폭탄처리반의 대응은 뭔가 부족해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원작에서도 이렇게 했을까요? 더 궁금하긴 하네요.
후기중에 제네시스 광고란 이야기도 있는데 정말 자동차광고는 정말 제대로 한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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