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짜 나인지 모르겠어요”
교통사고 현장에서 눈을 뜬 한 남자.
거울에 비친 낯선 얼굴과 이름,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 바뀌었어. 낮에도 바뀌더니 밤에도 또”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 남자.
그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시작한다.
그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었던 사람들,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여자까지,
그리고, 이들이 쫓고 있는 국가정보요원 `강이안`.
“이제 알게 됐어. 내가 뭘 해야 되는지”
모두가 혈안이 되어 쫓고 있는 `강이안`이 바로 자신임을 직감한 남자,
자신을 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진짜 나를 찾기 위한 본능적 액션이 시작된다! - 출처 다음영화
■ 개인적인 후기
이제 가수보다는 배우라는 이름이 더 잘어울리는 윤계상주연의 유체이탈자를 보고 왔습니다.
강렬한 액션씬과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홍보문구가 이목을 끌긴 하네요.
첫장면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거울이나 유리에 비친 다른 사람의 얼굴이 정말 혼란스럽게 다가왔습니다.
기억을 모두 잃은 국가정보요원 강이안은 아내를 만나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왜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지, 어디서부터 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모르는채 도망다니기 바쁩니다. 자신의 첫 사고장면을 목격한 노숙자와 함께 다니며 서서히 그 의문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의문점은 풀리고 모든 것이 인간의 욕심때문이란 걸 알게 되지요. 국가정보요원이 왜 이런 짓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인과관계도 부족하고 강렬했던 앞부분과는 달리 뒤로 갈수록 조금 맥이 빠지는 스토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약으로 유체이탈이 가능한건지 조금 의문스럽기도 했고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도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찾고 쫓기고 서로 싸우고 이 위기를 이겨내려는 액션씬은 강렬한 편이었고 이 모든걸 대역없이 했다고 하니 배우들이나 스탭들의 노고도 대단하고 영화가 끝나고 스텝중 한 분이 사고로 돌아가신 걸 보고 괜시리 맘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도 확정되고 여러 영화제에도 초정되었다고 하니 해외에서는 꽤 인정받는 분위기입니다. 나름 소재가 신선해서 몰입도가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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