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도역은 최명희의 혼불의 중요한 문학적 공간이며 혼불문학마을의 도입부이기도 합니다. 2002년 전라선 철도 이설로 신역사를 준공했고 이곳은 1932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두어 현재는 영상촬영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본 드라마나 영화인 미스터선샤인, 동주, 해어화의 촬영장소인 구서도역은 일제시대의 건물과
시골역의 풍경으로 사진 찍기에 좋은 곳으로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옛 서도역의 모습입니다.
실내도 옛역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두었네요.
사진들을 보며 그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보곤 했습니다.
미스터선샤인에서 나왔던 사진입니다.
역 주위에는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꽤 큽니다.
혼불의 한 장면을 작품으로 전시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혼불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 번 도전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각품들이 꽤 귀여웠습니다.
철길만 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영화에서도 많이 나온 곳인데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서 순서를 기다려서 찍어야 했어요.
이런 기계조차도 감성적으로 보이는 옛서도역의 모습입니다.
여수와 경성을 오가던 기차.
조금 더 가시면 덩쿨터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감성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역근처에 이렇게 일본식주택이 남아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 구경할 수도 있었습니다.
구서도역은 그냥 시골마을이라 이렇게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시골여행 온 것 같은 기분도 들더라구요.
영화속의 장면도 떠올려보고 멋진 인생사진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도 없고 주차장도 따로 없습니다. 시골길가에 잠시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