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16부작으로 라켓소년단이 종영을 했습니다.
올 여름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이 무공해같은 드라마덕분에 참 즐거웠어요.
배드민턴이라는 소재를 통해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기는 물론 배경이 된 땅끝마을 해남 농촌마을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것도 모자라 우리 사회의 오래된 문제점들을 끄집어내어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매회마다 사연들속에서 전해지는 재미와 감동으로 웃다가 울다가 했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깨알처럼 등장하는 배우들의 특별출연도 감칠맛을 더했지요.
검색해보니 이 드라마의 극본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보훈작가가 썼더라구요. 마지막회에 특별출연으로 배우 이규형이 나와서 제대로 사실확인을 해주었어요. ㅎㅎ 정말 마지막까지 곶감 빼먹듯이 한 편 한 편을 아껴가며 봤던 드라마입니다.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축구나 야구, 농구, 수영을 소재로한 드라마, 영화는 많이 본 것 같은데 배드민턴은 처음인 것 같아요. 드라마를 보면서 배드민턴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만났고 그들이 정말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어른들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착한 사람들이 그 마음을 소통하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들에서 다시 한 번 우리 아이들을, 그리고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게 하더라구요. 서로 다르지만 어떻게 소통해야 하고 함께 살아가야하는지,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에 대해 이 드라마를 통해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배드민턴선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배우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고 재밌는 CG와 곳곳에 숨어 있는 반전까지 드라마를 즐겁게 볼 수 있는 연출력과 대사도 그리고 OST도 좋았던 드라마였습니다. 혹시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전 이런 착한 드라마가 좋더라구요. ㅎㅎ
나에게 집중해
나에게 귀 기울여봐
세상은 너에게 차갑고 시린
아픔을 줄지도 몰라
하루 살아내기가 힘겨울지도 몰라
그땐 내 말을 기억해
넌 혼자가 아냐
나에게 집중해
나에게 귀 기울여봐
세상은 너를 몰라도
결국 너는 환하게 빛날 테니
너의 길을 가렴 절대 초라해지지 마
항상 니 곁에 있을게
나를 잊지 마
Focus on me
Oh Hear my voice
Lean on my shoulder
내게 기대도 돼
잊지 마 널 응원할 한사람
Focus on me
Oh Here I am
I will always be your side
작은 내 소리 들린다면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
Focus on me
Oh Hear my voice
Lean on my shoulder
내게 기대도 돼
잊지 마 널 응원할 한사람
Focus on me
Oh Here I am
I will always be your side
작은 내 소리 들린다면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
오 오 오
작은 내 소리 들린다면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가
노래가사처럼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집중해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훨씬 더 살만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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