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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돈내산)

모다모다블랙샴푸 후기 (식약처 핵심성분 사용금지 기사를 보고)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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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모다모다샴푸후기를 보게 되었다.  아직 상품이 정식 출시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여러 유튜버들의 사용후기는 놀라웠다.  염색약 성분이 아닌 바나나가 산소를 만나 갈변하는 폴리페놀성분으로 흰 머리카락을 갈색으로 변하게 한다는 것에 놀라웠고 과연 가능한가?란 호기심에 사게 되었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나처럼 이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서인 홈페이지에 정식 판매가 되면서 반응은 뜨거웠다.  바로 제품이 매진되어 간신히 구입할 정도였다. 

나도 8월이 좀 지나서 오전에 홈페이지에서 하나 구입할 수있게 되었다.  가격은 34,000원  용량은 300ml 

비싼 가격이었지만 정말 광고처럼 효과가 있다면 염색약 비용 줄이는 셈치고 사봐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리얼사용후기)

모다모다샴푸는 샴푸를 한 후 3분정도 거품을 잠시 둔 후 헹구라고 했다.  자주 감을수록, 양을 많이 쓸수록, 햇빛을 쐬면 효과가 더 좋다고 했다.  난 거의 사용방법을 지키며 썼다.  갈변과 더불어 탈모에도 효과가 좋다고 했다.  다른 샴푸와 함께 써도 안되고 트리트먼트도 하지말라고 했다. 

 

한달을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

1. 갈변현상 - 아주 일부분 머리카락의 색깔이 변하긴 했지만 나처럼 정수리쪽 새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2. 탈모현상 - 거의 차이가 없었다. 

3. 머리를 감다보면 거품이 묻은 쪽이 가렵고 결정적으로 눈이 너무 따가웠다. 

 

결론 - 새치가 일부분인 나에게는 맞지 않아보였다.  이 샴푸를 선택한 건 갈변현상을 위한 것이었는데 효과가 거의 없었기에 계속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탈모도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후기를 보면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였던 이들의 후기도 많은데 이분들은 머리전체가 새치일 때 더 효과가 좋아보였다.  오래 사용하다보면 분명 머리색깔은 변할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정수리부분에 새치가 많은 경우에는 자라는 속도에 비해 갈변되는 속도가 느려서 거의 효과를 볼 수 없었다. 

남은 샴푸를 버릴 순 없어 남편과 다 쓰긴 했지만 더 이상 구매하지는 않았다. 

 

 

 

'모다모다 샴푸' 이제 못 만드나…식약처, 핵심성분 사용금지 : ZUM 뉴스

 

`모다모다 샴푸` 이제 못 만드나…식약처, 핵심성분 사용금지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머리를 감기만 해도 저절로 염색이 된다`고 화제를 모은 모다모다 샴푸의 핵심원료인 `THB`[1,2,

news.zum.com

그러다 오늘 기사를 보게 되었다.  샴푸의 핵심원료인 THB(1,2,4-trihydroxybenzene·트리하이드록시벤젠)에 대해 식약청이 원료사용금지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THB는 모발염색 제품에 포함되는 원료로, 옅은 베이지색 가루 형태다. 물에 잘 녹고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해 검은색으로 변해 염모제에 주로 사용된다. 식약처는 THB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비임상 유전독성, 피부자극성, 피부감작성, 생식발생독성, 피부흡수 등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THB 성분에서 유전물질(DNA) 변이를 일으키는 '유전독성'의 가능성이 있다고 나왔으며, 약한 피부자극성 및 피부감작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성분에 대해 출시되면서부터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모다모다측에선 계속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는데 식약처의 이런 결정에 식약처와 임상실험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것이라해서 사람들은 더 신뢰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식약처에서 이렇게 나온 이상 좀 더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샴푸는 특히 피부에 직접 자주 사용하는 것이기에 유전독성의 가능성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할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사용했고 갈변효과에 만족한 이들은 계속 사용하고 있을텐데 속히 제대로된 임상결과가 나왔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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