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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 April Fool's Day , 萬愚節 ]

내일이면 4월이네요.  어른이 되니 4월 1일은 그저 새로운 달의 시작이지만 어렸을 때는 만우절이벤트로 참 즐거웠던 추억이 있습니다.  가벼운 장난이나 이벤트는 즐겁게 넘어갈 수 있지만 정말 위험한 장난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만우절 장난으로 고역을 치르시는 분들도 있기에 자제해야 된다는 말도 있었지만 만우절이벤트나 한정상품이 나오는 걸 보면 많은 이들이 알면서도 속는 만우절을 여전히 즐기려는 것 같습니다. 

 

■만우절의 유래

 4월 1일.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

-프랑스기원설

기원에 관해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옛날의 신년은 현행 달력으로 3월 25일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날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가 행해졌고, 마지막 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1564년 프랑스의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을 채택하여 새해의 첫날을 1월 1일로 고쳤으나 그것이 말단에까지는 미치지 못하였다. 때문에 사람들은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그날 선물을 교환하거나 신년 잔치 흉내를 장난스럽게 내기도 했는데,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가 되어 유럽 각국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만우절 장난에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4월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고등어를 가리킨다. 고등어가 4월에 많이 잡혀 4월 1일에 속는 사람을 ‘4월의 물고기’라고 하는 설이 있고, 4월이 되면 태양이 물고기자리를 떠나므로 그것이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한 고등어를 뜻하는 마크로(maquereau)라는 말에는 '유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4월은 사람을 속이는 유괴자가 많은 달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동양기원설

동양 기원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이라 부르며 남에게 헛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 한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기독교기원설

이밖에 예수 그리스도가 4월 초에 안나스(제사장)로부터 가야파(제사장)에게, 가야파로부터 빌라도에게, 빌라도로부터 헤롯 왕에게, 헤롯 왕으로부터 다시 빌라도에게로 끌려다녔는데 그와 같은 그리스도 수난의 고사를 기념하여 남을 헛걸음시킨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또 하나는 노아의 홍수와 관련된 것이다. 대홍수 이후에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냈는데, 비둘기는 땅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헛수고(fool’s errand)를 하게 되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만우절이라는 것이다. 

 

-로마봄축제관련

다른 하나는 로마의 봄 축제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로마의 봄 축제는 농업의 여신 케레스(Ceres)를 기리는 축제이다. 케레스의 딸이 지하세계의 신인 플루토(Pluto)에게 유괴되자 케레스는 딸을 구하기 위해 그리스 땅 이곳저곳을 열심히 찾아 헤매었다. 하지만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했고 그 결과로 만우절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만우절 [April Fool's Day, 萬愚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을 위한 상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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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원들을 알아봤지만 아무래도 4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걸 즐기기 위한 이벤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볍게 웃으면서 즐겁게 새로운 계절을 맞아보자 이런 뜻 아닐까요?

■만우절이벤트

 

만우절을 맞아 업계에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기도 하는데요.  게임회사나 유통업계에서 이런 특별한 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지요.   이런 이벤트기간을 잘 활용하면 즐거운 쇼핑이 될 수도 있겠네요. 

 

■만우절선물

만우절을 맞아 특이한 선물도 보이네요.  쓸데없는 선물, 쓸모없는 선물, 극혐선물등 친구나 가족들을 놀리기 좋은 코믹한 선물들도 보이네요. ㅎㅎ

 

검색하다보니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만우절을 맞아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참신한 거짓말'을 하면 나무 심기 사업에 지원하는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유행 중인 '주접 댓글'(과장되거나 재치 있고 기발한 말장난을 댓글로 주고받는 놀이 문화) 놀이와 함께 참여와 행동으로 선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만우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하네요.  이용자가 카톡 선물하기 내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 참신한 거짓말을 댓글 또는 답글로 달거나 카톡 친구에게 공유 시 나무 인형의 코인 '거짓말 나무'가 1미터씩 높아지고 목표 50만미터가 되면  카카오커머스가 약 1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 심기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좋아요 등으로 호응을 얻은 댓글과 답글을 단 참여자 305명을 선정해 애플워치(5명)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포인트 1만원(300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고 하니 기부에도 동참하고 운이 좋으면 경품도 받을 수 있으니 참여해도 좋을 듯 하네요.  

 

이상 만우절의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만우절에 관한 다양한 이벤트나 선물, 기부까지 알아봤습니다.  새삼 만우절날 학교 다니면서 반 바꾸고 선생님 놀리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우리는 즐거웠는데 당하는 선생님들은 참 고역이었겠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화를 내시던 선생님도 계셨지만 허허 웃으며 수업을 진행하시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