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감사의 계절 그리고 주주총회가 있는달입니다. 그래서 매일 주주총회 안내우편이 오네요. 작년 12월 30일 기준으로 주식을 갖고 있다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우편을 받으면 대충 훝어보고 맙니다. 옛날에는 주주총회를 하면 기념품이라도 받고 구경삼아 가볼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정말 차 한잔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저같은 소액주주가 가서 의결권을 행사한들 별 영향도 없을것이란 생각, 그리고 어떤 회사는 제주도가 본사이기도 하구요. ㅎㅎ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젠 전자투표를 이용하여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요. 저도 호기심에 한 번 참여해보았습니다.
주주총회 전자투표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K-VOTE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ksd.or.kr)
스마트폰이나 pc 둘 다 가능하며 간단히 개인인증절차만 거치면 가능합니다.
개인인증을 마치면 본인이 투표나 위임이 가능한 회사가 보입니다. 전자투표행사기간은 주주총회 전날까지입니다.
하고 싶은 회사를 클릭하여 찬성/반대/기권을 클릭하시면 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우편의 내용물을 잘 확인하여 본인의 의결권을 행사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승인건, 이사선임건 등이 대부분인데 각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안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떨 땐 예민한 사항이 걸린 안건일 경우는 소액주주들의 의결권도 꽤 큰 힘으로 쓰일때도 있으니 내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는지 주총에서 알 수도 있습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환원되고 있는지 꾸준한 관심이 내 투자금을 지키는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이왕이면 한 번 참석해서 대표이사도 이야기도 들어보고 회사분위기도 보면 좋겠지만 이렇게 전자투표를 통해서라도 주주의 권리를 행사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요즘은 회사에 따라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주주총회도 있으니 온라인참석도 가능하니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 참석한 11살 초등학생 주주의 ‘심쿵’ 주식 보유량 - 인사이트 (insight.co.kr)
이번 삼성전자주주총회에서는 초등학생 주주도 많이 참여했다고 하지요. 경제교육은 이렇게 어릴때부터 직접 체험하며 배워가는 것 아닐까요? ㅎㅎ 저도 다음엔 실제로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생생한 후기를 남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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