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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남원 광한루야경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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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을 상징하는 관광지라면 당연 광한루라가 아닐까합니다. 늘 텔레비젼에서만 보기만 했지 직접 가본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야간에 가면 더 멋지다고 해서 일부러 저녁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광한루의 역사
궁궐에는 경회루가 있고, 지방에는 광한루와 더불어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이라 불려지는데 그 중 으뜸은 광한루라고 합니다. 광한루원은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광한루와 더불어 하늘의 옥황상제가 살던 궁전 「광한청허부」를 지상에 건설한 인간이 신선이 되고픈 이상향으로 월궁의 광한청허부와 같다하여 얻어진 이름입니다. 광한루는 1419년에 지어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탔으나 1626년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으며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고 합니다. 춘향전에서 춘향과 이몽룡도 바로 이곳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되었지요. (보물 제 281호)
<출처 광한루원 홈페이지>

광한루원은 18시까지는 입장료가 성인기준 3000원이나 18시이후에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료 2000원) 서문으로 입장하였습니다.

들어서면 영주각이 보입니다.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만든 누각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 올라가면
아광한루와 더불어 누원내 신성사상 배경의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축조된 상징적 누각으로서

이렇게 커다란 달조형물이 보입니다. 달나라궁전이란 이름에 맞게 중앙정원에 휘영청 큰 달이 떠있더라구요.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인생사진을 남기기도 합니다.

호수에 비친 달이 참 예쁘지요.
카메라를 가져와서 제대로 찍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오작교위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고 계셔서 제대로 남기진 못했는데요. 운치는 있으나 밤이라서 그런지
살짝 무섭기도 했습니다.

이곳엔 버드나무를 꽤 볼 수 있었는데요. 선조임금때 연못을 만들고 오작교 축조와 함께 심어졌다고 합니다.
봄에 오면 버드나무솜털이 흩날리는 풍경을 볼 수 있겠네요.

달과 함께 있는 광한루는 참 운치가 있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전통음악이 흐르고 천천히 광한루의 정원을 거닐고 있으니 좋더라구요.

물에 비친 광한루의 모습 멋지지요^^

수중누각인 완월정의 모습입니다. 완월정은 지상인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하여 전통 조선식 누각을 세워 광한루원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으며, 해마다 이 누각 수중무대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 축제인 춘향제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을 거닐고 월매집을 방문해보았습니다. 한양간 이몽룡의 소식은 끊기고 변사또가 괴롭혀 맘고생 좀 했을 월매집은

한양으로 떠나기전 약속을 하던 모습도 보이고 춘향의 방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당엔 이렇게 이몽룡과 춘향의 다정한 모습도 있었는데요. 이곳은 사랑을 약속하며 동전을 던지는 곳이었습니다. 동전교환기도 있더라구요.

춘향전의 이야기를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각상들도 있고 아이들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 아주 큰 그네도 있었는데요. 그 옆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그네도 있더라구요.
잠시 춘향이로 빙의하여 그네도 타보았네요. ㅎㅎ

낮에 왔다면 더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을텐데요. 광한루의 야경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예쁜 사진을 남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광한루야간방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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