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실화 영화 이로도리 인생 2막

 

일본요리는 맛도 맛이지만 눈으로 먼저 먹는다고 하지요.  그만큼 요리장식도 뛰어난데요.  그 장식에 쓰이는 나뭇잎이나 꽃장식을 어떻게 사업화되었는지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이로도리 인생 2막입니다. 

 

일본 최고령화 마을 가미카쓰는 감귤농사를 주로 지었던 곳으로 젊은이들이 모두 도시로 빠져나가 어르신들로만 마을 구성원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힘든 감귤농사는 어르신들이 감당하기 힘들고 점점 마을 수익은 사라지자 마을 사람들은 도시로  혹은 요양원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이 안타까운 젊은 마을농협직원이 우연히 식당에서 나뭇잎을 소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나뭇잎 사업을 제안합니다.  처음엔 과연 이것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란 의구심과 반대, 실패들을 만나지만 우여곡절끝에 점차 입소문이 나고 마침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마을로 인정받게 됩니다. 

 

 

영화 <이로도리, 인생2막>은 일본 대표적 실버기업인 ㈜이로도리의 감동실화를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일본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뭇잎 장식(츠마)사업의 성공사례로 시골 어르신들의 도전과 새로운 사업성공스토리라고 할 수 있지요.  

 

내가 100살을 산다면 70은 아무것도 아냐! 아직도 꿈을 꿀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아!!

 

다시 가슴이 뛰는 일을 한다는 것,  내 힘으로 돈을 번다는 것  이는 노년의 인생에서 참 중요한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점차 고령화사회가 되어가는 지금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교훈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 같았어요.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우리도 이로도리처럼 농촌마을이 새로운 사업으로 어르신들도 즐겁게 일하며 살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실제 가미카츠의 어르신들 모습

이로도리의 성공사례는 책으로도 나와있습니다.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았던 나뭇잎을 팔아 연매출 30억이라는 중소기업이 될때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