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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국내여행

가을정취 가득한 파라스파라 서울에서 평일 호캉스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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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스파라 서울

재작년에 가족들과 다녀왔던 파라스파라 서울을 또 가게 되었어요.  이번엔 친구와 오붓하게 지내고 왔습니다. 예전엔 코로나 때라 모든 게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은 더 여유롭게 지낼 수 있었네요.

정문을 지나 오른쪽 건물 1층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평일저녁이라 한가했습니다.  신분증이나 예약확인서가 필요하고 보증금용도인 신용카드도 입력합니다.


 

저희가 묵은 곳은 팀버 스위트이며 조식포함입니다.  
넓은 거실과 긴 식탁이 있어 4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방에는 더블침대 2개가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인테리어입니다.

차나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컵이나  잔은 준비되어 있지만 따로 개수대는 없습니다.  커피포트만 있어요. 취사가 불가능하니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거나 조금만 걸어 나가면 주위에 식당이 많으니 드시고 오시면 됩니다.   1층에 이마트 24와 스타벅스도 있어서 이용하기 편하고요.


넓은 욕실도 맘에 듭니다.
반신욕 하고 싶은 욕조 아닌가요~^^

어메니티도 다 있어서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호텔은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창입니다. 루프탑에 있는 자쿠지를 이용하기 위해 중앙 건물로 이동합니다.

1층엔 카페와 와인샵이 있고 지하엔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가 있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사우나 이용해 봤는데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과 헬스장까지 이용하려면 일찍 체크인을 해야 할 듯해요.  

파라스파라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이 바로 이곳 루프탑 자쿠지가 아닐까 싶어요.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수영장도 있다지만 일반인은 갈 수 없으니 자쿠지에서 기분을 내봅니다.  물온도도 적당하고 (조금 더 뜨거워도 좋을 텐데 말이죠. 겨울엔 더 따뜻했어요)  야외를 바라보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피로가 그냥 풀어지는 기분이었어요. 이왕이면 낮에 가을산과 단풍을 봤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예전에는 없었던 의자들도 보이고 수건들도 다 비치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신나게 수다 떨다 잠자고 일어나니 새벽 5시.
거실에서 조용히 음악 들으며 시간도 보내고


우디플레이트

호캉스의 꽃 조식도 다녀왔습니다.  원래 아침식사  많이 안 먹는데 호텔조식이니 양껏 먹었습니다. 점심까지 든든하게요. ㅎㅎ

600년이 넘은 은행나무

파라스파라 중앙에는 아주 큰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나이가 60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은행잎이 한창일 때 보면 더 예뻤을 것 같습니다.   우이동 주민분들은 산책하듯이 호텔 마당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셨어요.  우이동 오시면 산책 삼아 들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 1박 2일 호캉스.
짧은 듯 하지만 푹 잘 쉬고 즐겼던 시간들이었습니다.  1년 동안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하고요.  멀리 가지 않고 무엇보다 조용해서  5성급 호텔의 서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다만 주택 근처라 뷰가 좀 아쉬웠고

이상 기온 탓이겠지만 모기가 많더군요.  그래서 잠을 좀 설쳤어요. 

그래서 객실에 전자모기향도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한 줄 후기>

비싸긴 하지만 서울에서 산을 바라보며 자쿠지를 즐길 수 있는 5성급 호텔.  멀리 가지 않고 조용하게 호캉스를 누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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