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록

산장호수 둘레길과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지 돌담병원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1. 9. 30.
반응형

한화리조트에서 체크아웃후 산정호수 둘레길을 산책했습니다.

산정호수는 '산속에 있는 우물'이란 뜻으로 1925년 영북영농조합의 관개용 저수지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되었고 산 안에 있다 하여 '산안저수지'로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산정호수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식당과 숙박업소가 호숫가를 따라 줄지어 들어서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둘레길이 조성되어 여전히 많은 분들이 힐링하는 곳입니다. 명성산아래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산정호수 둘레길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날씨가 살짝 흐렸는데 그래서 오히려 걷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동주차장에서 산장호수로 가는길은 늦매미가 우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고 살짝 오르막길이었는데 여기부터 오른쪽으로 산정호수 조각공원까지 궁예의 일대기를 중간중간 갤러리처럼 꾸며놓았습니다.

산정호수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수변데크길, 송림이 울창한 숲길, 붉은빛 적송 아래 조성된 수변데크, 조각공원 등 약 3.2km에 이르는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주말이라 호수에서 배를 타면서 산정호수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옛날엔 오리배를 많이 탔었는데 요즘은 전기식으로 편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걷다보면 카페와 컵과 손수건을 판매하는 곳이 나오는데요.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인기를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어르신들의 아이돌이죠. ㅎㅎ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많이 있어서 이쁜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어요.

산정호수는 낭만닥터 김사부2 촬영장소였다는 혹시 아시나요?
둘레길에서 찍기도 하고

예전 산정호수 관광지부 건물을 병원세트장으로 사용하기도 했지요.

드라마에서 늘 나왔던 돌담병원이 바로 이곳입니다.
왠지 아직도 그 때 그 배우들이 나올 것 같네요. ㅎㅎ

저도 참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였는데 말이지요. 촬영장소를 둘러보며 잠시 드라마 이야기도 해봅니다.

이 길을 걸으면서 모두 모두가 예쁜 꽃이 되길, 그런 세상이 되길 꿈꿔봅니다.

예전에는 참 많은 사람들로 붐볐을 작은 놀이동산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잘 즐거웠던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