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게임 솔직후기

이번 추석연휴동안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많이들 보셨지요?
연일 화제가 되다보니 궁금해서 안볼수가 없겠더라구요.  넷플릭스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대한 저의 후기와 영향에 대해 글을 남겨봅니다.

1. 오징어게임 시청후기

어린 시절의 추억의 게임이 돈이라는 욕망과 엮이면서 인간의 악함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는 잔인한 드라마였지만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화재가 되고 연일 기사로 도배가 될 줄은 몰랐네요.

과연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이길래 바로 옆에서 죽어나가는 동료들을 보면서도 그 게임을 멈출 수 없는지 보면서도 답답하고 그러면서도 과연 끝이 어떻게 될까? 또 어떤 사람이 이런 게임을 만들었을까?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더군요. 마지막회를 보면서 그 의문은 풀리긴 했지만 뭔가 아직 풀리지 않는 여운을 남겼고 결국 시즌2를 의미하면서 끝을 맺었지요. 아마 시즌2는 주인공 이정재가 진행요원으로 갈까요? ㅎㅎ

2. 넷플릭스1위 그 인기와 영향

넷플릭스 1위를 달리면서 벌써부터 드라마에 나왔던 달고나도시락과 참가자들의 의상까지 높은 가격으로 팔린다는 기사가 떴네요. 명함에 적혀있던 전화번호와 출금하면서 보였던 계좌번호로 시끌해졌고 이 드라마와 관련된 관련주인 쇼박스와 버킷스튜디오는 지난주부터 계속 상승세입니다. 드라마 하나로 이어지는 경제, 정치, 문화의 위력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k문화는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3. 오징어게임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줄다리기, 징검다리건너기, 오징어게임등 모두 어릴 때 즐기던 놀이인데 어른이 되고나서 어른들끼리 즐겨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어린시절처럼 해지는 줄 모르고 진지하게 임하려면 드라마처럼 돈이 걸려야만 할까요? 게임을 하다보면 인간 내면 저 아래에 있는 이기심들이 고개를 내미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즐겁게 시작했다가도 마지막엔 싸움으로 끝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오징어게임은 몸싸움이 치열해서 여자아이들은 아예 포기를 하거나 잘 하지도 않았던 놀이였는데요. 다시 드라마를 보면서 이 게임이 참 인간군상의 모습을 잘 드러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밌게 봤지만 그와 더불어 서바이벌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들을 계속 봤더니 조금은 우울해지는 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 인기는 한동안 가겠지만 좀 더 한국적이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나와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