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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기 지역별 명소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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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여름밤이면 마당에서 놀다가 잠이 들게 되지요.  모두가 잠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쏟아져내리는 별들과 은하수까지 볼 수 있는데요.  이젠 이런 밤하늘은 시골 친척집이 아니면 보기 힘들어졌어요.  이번 여름휴가는 여름 밤하늘을 원 없이 올려다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지역별 별보기 명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별보기 지역별 명소■

 

1. 서울

 

1) 응봉산공원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응봉산공원이 나오는데요. 정상 팔각정은  별자리 명단 10선으로 선정될 만큼 별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라고 합니다. 도심 속에서 별을 볼 수 있을 만큼 인적도 드물고 찻길도 없다고 합니다. 

 

 

2. 경기도 

 

1) 연천 당포성 

연천 당포성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형성하는 높이 약 13m의 긴 삼각형 단애(斷崖) 위에 조성된 강안평지성으로 삼국시대의 문화유적으로 자연경관도 멋지지만 주변에 민가가 없어 쏟아지는 듯한 별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별보기 명소로 손꼽힌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2) 양평 중미산 천문대

중미산천문대 (astrocafe.co.kr)

 

중미산천문대

 

www.astrocafe.co.kr

별관측을 할 수 있는 중미산천문대에서는 별자리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다.   당일로 밤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고(22,000원 ~25,000원) 1박 2일 프로그램도 (89,000원) 있다.  한화리조트 양평 이용고객은 할인도 된다.  

 

3) 양평 벗고개터널

출처 한겨레

양평 금왕리 벗고개 터널은 서울에서 가까워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터널 근처 공터에 차를 세우고 별과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으며 터널 위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단 차가 다니는 도로이다 보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4) 가평 화악터널 쌈지공원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별 보러 간 곳으로 유명하다.  전망대와 작은 정자가 하나 있는 작은 공원이지만 해발 900미터에 위치해 있어 별보기에 좋은 곳이다.  주차장이 작아서 갓길 주차도 많이 하니 이곳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3. 강원도

 

1) 영월 별마로 천문대

별마로 천문대 (yao.or.kr)

별마로 천문대 강원도 영월읍 영흥리 봉래산 정상에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이다. 별마로란 별, 마루(정상), 로(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이다. 연간 관측일수가 196일로 우리나라 평균 116일보다 많아 괜찮은 관측 여건을 가지고 있다.  

 

2) 정선 함백산

 

함백산은 정상 부근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정상 돌탑 부근이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명소이다.  해발 1573m로 은하수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3) 평창 안반데기

평창 안반데기 (tistory.com)

 

평창 안반데기

평창 안반데기를 다녀왔습니다. 숙소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곳이었는데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저에게 잘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안반데기는 안반덕(더기)의 강릉 사투리라고 하네요.

ggolburi.tistory.com

안반데기는 해발 1100로 고랭지 배추 경작지입니다.  차박도 많이 하는 곳이고 별보기 명소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드넓은 배추밭과 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 있는 곳입니다. 

출처 한겨레

 

4) 횡성 천문인 마을

천문인마을 - 천문우주 전문과학관 (astrovil.co.kr)

 

천문인마을 - 천문우주전문과학관

공해, 광해를 벗어난 한적한 산, 꿈과 낭만을 자극할 곳으로,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의 영혼이 빛을 바라면 선명한 아름다움을 맛보는 즐거움이 가득찬 곳입니다. 드 넓은 우주와의 대

www.astrovil.co.kr

 

강원도 횡성 치악산의 끝자락 해발 650m에 자리 잡은 천문인마을은 국내외의 많은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관측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천문 가모 임이나, 천체사진 동호회 및 학교 교사들의 관측과 연구의 고정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평일엔 금토일, 방학 때는 평일에도 어린이 캠프, 가족 캠프 등을 통해서 일반인들이 별과 우주를 접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별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비디오, 슬라이드를 포함한 사진과 서적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14인치 대구경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실 수 있고, 다양한 천체 사진 또한 감상하실 수 있다고 한다. 

체험 프로그램의 요금은 1박 2일 코스가 학생 5만 원, 어른 5만원 5000원이며,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5)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도 고랭지 배추밭이다. 풍력발전 바람개비 외에 인공 시설이 거의 없다. 이름대로 바람이 거센 지역이다. 한여름이라도 밤에는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8월 중·하순 농번기에는 낮 시간에 삼수령 주차장과 매봉산 전망대를 왕복하는 무료 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밤에는 개인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다.

 

6)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해발 1,256m 산정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 최근 몇 년 사이 ‘차박 성지’로 뜬 곳이다.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아 여행객의 발길이 부쩍 늘어 이제 취사와 야영은 금지하고 있다. 서편 산자락은 여름이면 샤스타데이지 꽃밭으로 하얗게 변신한다. 육백마지기 정상까지는 미탄면 소재지에서 약 10㎞, 굴곡과 경사가 심한 도로를 거슬러 오른다. 운전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7) 정선 화암면의 문치재

 문치재는 해발 1,000m가 넘는 산에 둘러싸인 ‘북동마을로 들어가는 문’과 같은 곳이다. 열두 굽이 고갯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밤이 되면 도로 정면에 북극성이 보여 별 궤적을 찍으려는 이들이 심심찮게 찾는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별과 차량 궤적을 함께 찍으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8) 정선 동강 자연휴양림 

 동강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 숙소 위주의 일반 휴양림과 달리 오토캠핑장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해발 630m 고지대에 위치해 맞은편 백운산을 휘감아 도는 동강의 절경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뱀처럼 구불구불 흐르는 동강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나리소와 발리소’ 구간이다. 밤낮으로 아름다운 곳이니 예약이 쉽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9) 화천 조경철 천문대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은 천문대로 광덕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시민천문대 중에서 가장 높은 해발 1,010m에 위치해 육안으로도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은 곳이다. 이 밖에 철원 노동당사, 횡성 태기산 등도 강원도의 별 보기 명소로 꼽힌다.

 

4. 충청도 

1) 부여 성흥산성

tvn 드라마 호텔 델 루나 촬영지로 유명한 부여 성흥산성 사랑나무는 아이유 나무로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 나무에서 찍은 사진을 두 장을 붙이면 하트가 된다고 합니다.  일몰 때 사랑나무 아래 인생사 진도 찍고 이후 어둠이 내리면 그 위로 펼쳐지는 밤하늘의 별도 장관이라고 하네요. 

 

2) 옥천 상춘정

 

옥천 상춘정은  보청천 한가운데 자리한 정자로 주변 풍광이 매우 빼어나 옥천을 대표하는 비경으로 꼽힌다. 상춘정(常春亭)이란 이름은 ‘주변 풍경이 늘 봄과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정자가 자리한 독산도 그 모양이 독특한데, 도담삼봉과 같은 석회암 봉우리로 물길 가운데 솟은 모양이 비슷하다. 하천 물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산 아래 산성보를 건너 정자로 올라갈 수 있다. 독산이 동쪽을 등지고 있어 해가 뜰 때면 그림처럼 맑은 반영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겨울철 은하수 촬영도 가능하다.

 

 

 

5. 경남

1) 합천 황매산

출처 뉴스경남

철쭉 군락지와  벚꽃으로 유명한 황매산은 일출, 일몰 풍경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곳엔 오토캠핑장이 있어 캠핑하며 별과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이다. 

6. 제주도

 

1) 제주 1100 고지

출처 더코리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1100 고지 습지라고 불린다. 1100도로는 도로가 한라산 중턱의 해발 1,100m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되어  멸종위기종 및 희귀종이 서식하고 하고 있고 야경명소로도 유명해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겨울에 많이 찾는 곳이다.  

 

2) 제주 돌문화공원

 제주 1100 고지 외에 색다른 밤하늘을 보고 싶다면 제주 돌문화공원도 좋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도 밤하늘 별 감상이 가능하지만 돌하르방과 사진을 찍고 싶다면 야간 입장이 필요한데 이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보통 관람은 6시까지이다)

 

 


이상 지역별 별보기 명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명소가 더 있겠지만 제가 찾은 곳은 여기까지이고요.  생각보다 꽤 많아서 저도 여행 갈 때 만약 날씨가 별보기 적당한 때 (구름이 없이 맑은 날,  초승달일 때) 라면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은 시간은  매월 1일 기준 5월은 오전 2시, 6월은 자정, 7월은 오후 10시, 8월은 오후 8시, 9월은 오후 6시부터 은하수를 볼 수 있으며 달빛이 밝으면 방해를 받기 때문에 보름 이후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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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들과 뉴스 기사들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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