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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돈내산)

백종원 골목식당 공릉동 경복식당 후기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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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즐겨봅니다.  골목상권을 살리고 어려운 자영업자의 애환과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늘 감동적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노력해서 새로운 메뉴를 만드는 일도 재밌구요.

지난 방송중에 서울 공릉동편이 있었는데 그 중 경복식당이란 백반집은 모두가 칭찬했던 집이죠. 가게가 작고 허름해도 단골도 많았고 사장님들이 참 좋으셨던  기억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지인과의 약속이 마침 이쪽 근처라 마침내 가게에 가보게  되었네요.  7호선 공릉역이나 태릉입구역에서 내려 경춘선 숲길공원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골목으로 들어가야해서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골목식당에서 같이 했던 기찻길야채곱창집 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살짝 왼쪽으로 보시면 가게상호가 보이실거예요.

11시 넘어 도착했는데 대기하시는 분들이 5~6분 계셨어요. 전 지인이 먼저 도착하여 대기명부에 예약을 해놓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가게는 정말 아담합니다.
지금은 리모델링공사를 하셔서 예전보다 넓고 깨끗해졌고 테이블도 6개로 늘어서 대기시간도 조금 짧아졌다고 합니다.

가게안도 좁고 손님들이 계셔서 전체샷은 찍을 수가 없었어요.  분주한 바로 옆 주방은 찍지 말아달라 하시기도 했구요.
방송때 찍은 사진과 메뉴는 백반과 제육볶음추가 입니다.  백반은 6000원 그리고 제육볶음추가는 2000원입니다.

열가지의 밑반찬들 그리고 저에겐 좀 많은듯한 밥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백반은 콩나물국과 어린굴비네요.  제육볶음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국도 시원했고 반찬들도 간이 적당했어요.   제육볶음은 깔끔한 맛? 이었습니다.
반찬이나 밥은 필요하시면 더 주시구요.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빈그릇이 보이면 "더 드릴까요"라며 챙겨주시더라구요.
지인의 말을 빌리면 오늘은 소소했고 더 맛난 반찬이 나올때도 많다고 하네요.



방송한지 1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여전히 후기도 좋고 사장님도 참 친절하시고 유쾌하셨어요.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바쁘고 힘든 일들도 있으실텐데 음식도 그렇고 밝은 모습으로 손님들을 대하시는 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복식당의  6000원의 백반은 맛과 양에서도 물론 만족이었지만 잠시나마  정을 느끼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곳이기에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고 개개인의 호불호가 달라질수도 있지만 전 만족했고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전 추천하고 싶네요.

식사후 경춘선숲길공원도 걷고  도깨비시장 구경도 하고 근처 카페도 많으니 가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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