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 달 만에 급화제가 되고 있는 chat GPT를 써 보았습니다. 이것 때문에 주식시장에도 챗봇 관련주식들이 꽤 올랐었는데요. AI가 글을 쓰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걸 예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나온 걸 보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이미 하루에 1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인간이 AI에게 의존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챗 GPT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챗 GPT란?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 '오픈 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이다.
GPT란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미리 훈련된 생성 변환기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존에 입력된 스크립트로만 대화를 진행하는 '연산형' 변환기에서 진일보해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할 능력을 지녔다.
챗 GPT가 화제인 이유
최근 윤대통령이 챗 GPT를 이용해 신년사를 써본 결과 아주 만족했다는 기사도 있고 작가 유발 하라리는 그의 대표작 '사피엔스'의 출판 10주년 서문을 GPT-3로 작성하게 했다가 자신의 글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는 일화를 가질 정도로 글의 완성도가 꽤 높다고 한다. 광범위한 분야의 논문과 과제를 높은 수준에서 작성하고 소설과 시, 음악을 창작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다. 최근 미국 로스쿨과 명문 경영대학원(MBA) 시험에서는 챗 GPT로부터 얻은 답변을 제출해 합격점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챗 GPT의 결점과 보완사항
570GB의 방대한 자료를 학습했음에도 가끔 대화 과정에서 맥락에 맞지 않는 엉뚱하거나 이상한 표현 또는 문장을 쓰는 사례들이 많으며 이런 점을 보완한 GPT-4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직접 써보니 아직 문장이 어색하거나 번역이 이상한 것도 있긴 했다. 그러나 확실히 써보니 숙제나 시험을 볼 때 아주 유용해 보였다. 학생들이 AI에 의존하는 문제나 저작권문제등 앞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은 계속 있어 보인다.
챗 GPT 사용해 보기
1. 오픈 AI (openai.com)에 접속하여 TRY를 눌러 로그인을 한다.
2. OPEN AI 코드 번호를 등록하면 채팅화면이 나온다.
챗 GPT 사용후기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더니 꽤 적절한 답을 해주었다.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22년 환경동화책 알려줘>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질문에 근접한 답을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겨울과 어울리는 시 하나 만들어줘>
과연 시는 어떻게 쓸까 궁금해서 겨울과 어울리는 시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봤다.
먼저 영작을 한 다음 한글로 번역하다 보니 조금 어색하지만 무난한 시를 만들어냈다. 물론 마음에 들진 않지만.
만약 여기에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요청을 하면 어떻게 될까?
<눈 오는 날의 풍경을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체로 에세이 한 편 써 줘>
조금 전에 쓴 시를 에세이로 표현해 달라고 했는데 나쁘지 않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사람들이 왜 이렇게 챗봇에 열광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미 우린 AI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의 지적능력을 넘보는 AI에게 밀리지 않으려면 우린 또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 걸까. 무섭고 위기감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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