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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국내여행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다녔던 추억의 옛날 보리밥 안동 보문식당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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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유명한 음식을 고르라면 당연 안동찜닭과 간고등어이지요. 
찜닭이야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전 가끔씩 어린시절 부모님과 자주 먹었던 옛날 보리밥이 생각나요.. 
안동 구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찜닭 골목으로 가다보면 40년 전통의 보리밥집 보문식당이 있습니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구요. (테이블이 6~7개정도?)  
메뉴는 보리밥 단일 메뉴입니다. 
인원수만 이야기하면 바로 음식이 세팅됩니다. 

 
맨 먼저 숭늉부터 나옵니다. 
겨울이라 뜨끈한 숭늉을 마시고 있으면 속이 따뜻해져요. 
 

 
 
1983년부터 시작한 보문식당은 제 기억으론 지금보다 가게가 더 작았던 걸로 기억해요. 
제철 채소와 무생채 그리고 예전엔 고등어를 연탄불에 직접 구워주셨는데 지금은 기름에 구운걸로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6,000원으로 올랐지만 제가 어렸을 땐 2,000원이었답니다.  1,000원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많이 흘렀지요. ㅎㅎ
 

 
반찬은 소박하지만  된장찌개와 다 잘 어울렸구요. 
간도 적당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돌아다니시면서 반찬이나 숭늉이 부족하면 채워주시기도 하고 지역민들만 아는 정과 푸근함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먹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배도 든든했어요.  (부모님께선 예전보다 못하다고 하시던데 ㅎㅎ 가격이 올라서 그럴까요? )  뭔가 푸근한 고향의 맛을 찾으신다면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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