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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국내여행

연천 재인폭포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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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재인폭포는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전기버스이용료는 따로 구매해야합니다.

테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한탄강을 바라보면서 말이죠.

가는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개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재인폭포입니다.
출렁다리도 있어요.


출렁다리를 건너 오른쪽 계단을 걸어서 내려가면

재인폭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오래전부터 명승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재인폭포는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또한, 재인폭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폭포의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재인폭포에서는 다양한 현무암의 특징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상절리를 비롯하여 하식동굴과 포트홀, 가스튜브 등을 볼 수 있다.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폭포는 계속해서 폭포 아래를 침식시켜서 수심 5m에 달하는 포트홀을 만들었다. 포트홀이란 하천에서 암석의 오목한 곳이나 깨진 곳에 와류(물이 회오리 치는 현상)가 발생하여 깊은 구멍이 생겨난 것을 말한다. <출처 : 한탄강지질공원>

폭포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2.재인폭포의 전설

재인폭포에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재인폭포 인근 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난 광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줄을 타는 재인이었던 남편과 아름다운 아내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마을 원님이 재인폭포에서 줄을 타라는 명을 내린 것입니다. 광대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은 원님의 계략이었던 것이지요. 줄을 타던 남편은 원님이 줄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폭포 아래로 떨어져 그만 숨을 거두었습니다.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된 아내는 원님의 코를 물어버리고 자결합니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 마을을 코문이가 산 마을이라하여 ‘코문리’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 재인폭포 마을인 고문리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헌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전설과는 또 다릅니다. 폭포 아래에서 놀며 자신의 재주를 자랑하던 재인이 사람들과 내기를 했습니다.
“양쪽 절벽에 외줄을 묶어 내가 능히 지나갈 수 있소.” 사람들이 믿지 못하겠다며 자신의 아내를 내기에 걸었습니다. 재인이 쾌재를 부르며 호기롭게 줄을 타자 아내를 빼앗기게 된 사람들이 줄을 끊어버렸습니다. 흑심을 품었던 재인은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재인폭포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광대 재인과 관련된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한탄강 지질공원>



전설을 보니 출렁다리가 달리 보이네요.
한탄강과 단풍이 어우러져 늦가을나들이로 아주 좋았던 재인폭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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