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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뱅쇼 만들기 (이마트와인 G7)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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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와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마트나 편의점에만 가도 점점 와인코너가 늘어나는걸 볼 수 있으니까요.  전 와인에 대해선 아직 잘 몰라서 우선 뱅쇼부터 시작해볼려고 합니다. 뱅쇼는 와인을 향신료와 여러과일을 넣고 끓여서 감기약처럼 마신다고만 알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부터 알아볼게요.

1. 뱅쇼란
프랑스어로 뱅(vin)은 ‘와인’을, 쇼(chaud)는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따뜻한 와인을 의미한다. 와인과 함께 다양한 부가 재료를 첨가하여 끓인 따듯한 음료로 청량한 향미에 매콤하면서 쌉쌀한 맛이 있다. 영어로 ‘멀드 와인(Mulled wine)’이라 하며 영국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음료이기도 하다.

2. 역사
뱅쇼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향신료를 첨가하여 끓인 와인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시대의 약용 와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향신료가 든 와인이 건강을 증진하고 병을 피하게 한다하여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로마인들을 통해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고, 특히 장기간 혹독한 겨울을 지내야 하는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추위를 녹이기 위한 음식으로 즐겨 찾는다. 오늘날 이 음료는 유럽에서 겨울철에 원기회복과 감기 예방의 목적으로 주로 마시며, 축제나 시장은 물론 가족행사나 크리스마스에도 즐겨 등장한다.

3. 만드는 법
뱅쇼를 만들 때에는 주로 레드 와인이 활용하지만 때때로 화이트 와인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보드카, 브랜디, , 코냑, 셰리, 아쿠아비트[aquavit(감자로 만든 스웨덴의 민속주)]와 같은 술을 완성한 뱅쇼에 추가로 첨가하여 마시기도 한다. 여기에 함유되는 향신료로는 시나몬, 정향, 육두구, 아니스, 올스파이스, 바닐라가 있고 추가로 생강이 들어가기도 한다. 여기에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과일과 설탕 혹은 꿀을 넣을 수 있는데, 과일로는 오렌지 혹은 오렌지 껍질이 가장 많이 들어가며 그밖에 사과, 무화과, 건포도를 넣기도 한다. 뱅쇼는 끓인 후에 바로 마시거나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여 마시며 마시기 전에는 항상 따듯하게 데워 마신다.
만드는 법은 우선 냄비에 레드 와인과 시나몬, 아니스, 정향, 오렌지 껍질,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10분간 끓인다. 이때 레드 와인은 저렴한 와인을 활용하여도 좋다. 불을 끄고 30분간 휴지하여 향과 맛이 우러나도록 한다. 뱅쇼는 마시기 전에 데워주는 것이 좋으며, 취향에 따라 럼이나 코냑과 함께 섞어서 머그잔이나 온기를 보존해주는 유리잔에 부어 마신다. 뱅쇼는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와 잘 어울리며 매운맛이 나는 비스킷을 뱅쇼에 찍어 먹기도 한다.

4. 영양

주재료인 레드 와인은 항산화 물질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레드 와인과 함께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 C가 면역력 개선, 감기 예방은 물론 피로 해소의 효과를 갖는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뱅쇼 [Mulled Wine] (두산백과)

 

 

뱅쇼를 만들기 위해 이마트에서 저렴한 와인을 구매했습니다. G7으로 가격은 7,980원
마침 선물로 들어온 뱅쇼키트가 있어서 향신료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어요. 보통 향신료는 시나몬과 정향이 많이 들어갑니다.


말린 오렌지와 레몬 배가 있었지만 전 냉장고에 있는 사과를 더 추가했습니다.

와인과 과일, 향신료를 넣고 약 10분정도 끓였습니다. 집안에 와인과 향신료의 향이 퍼지더라구요.

끓인 후 맛을 보았는데 떫은 맛이 강해서 단맛을 추가했습니다. 설탕이나 꿀을 더 넣어서 입맛에 맞게 조정하시면 됩니다. 끓이니 알코올이 날라가서 아이들이 먹어도 괜찮겠지만 사실 그렇게 달거나 맛있지 않아서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정말 감기약 같은 맛? ㅎㅎ

따뜻할 때 잔에 따라서 마셔봤습니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웠던 몸이 따뜻해지면서 맘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남은 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시 데워서 먹었어요. 시나몬이나 정향같은 향신료만 미리 준비해 놓는다면 겨울에 한 번씩 만들어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은 신의 물방울이라고 하여 종교에서도 가치 있는 술이며 영양학적으로나 여러 질병예방에도 효험이 있기에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만 나라와 종류별로 다르고 이름도 어렵다보니 공부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편하게 시중에 파는 저렴한 와인으로 기분을 낼 수도 있겠지만 뱅쇼로 특별한 날 마셔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와인공부도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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