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록/국내여행

황순원 문학관 소나기 마을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4. 9. 2.
반응형

 

 

양평에 있는 황순원문학촌에 다녀왔습니다. 

황순원의 <소나기>를 테마로 하여 소나기마을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작품이지요. 

입장료는 어른 2,000원입니다.

 

광장에는 소년과 소녀가 소나기를 만나 비를 피하던 수숫단들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고

원두막과 냇가도 있습니다. 

 

광장옆에는 작은 분수대와 황순원문학관이 있습니다. 

 

매 정시마다 광장 스프링쿨러에서 소나기를 뿌려줍니다. 

안개비처럼 분사해주기 때문에 옷이 젖을 염려는 없구요.  5분전쯤 안내방송이 나오니 아이들과 잠시 동심의 세계로 가도 좋겠지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분사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주말에는 매 정시마다 두번씩 뿌려줍니다. 

햇빛이 좋아서 마침 무지개도 볼 수 있었네요. 

 

 

소년과 소녀가 놀던 때를 기억하며 사진 찍는 스팟도 있습니다. 

 

광장에서 놀고 황순원 문학관을 가봤습니다. 

1층에는 황순원작가의 생애와 유품을 전시해둔 전시관이 있구요.

 

2층에는 작가의 작품을 형상화한 전시실과

 

 

 

작품의 세계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입체체험관이 있습니다. 

소년과 소녀가 처음 만났던 개울가나 뛰어 다녔던 논밭, 밤하늘의 별, 꽃까지

이곳도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좋아하더라구요. 

 

 

문학관을 나오면 황순원 작가의 그이 부인의 묘도 있구요.  그 옆을 지나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기도 있습니다. 

 

양평에 가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둘러봐도 좋을 곳입니다. 

저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주말인데도 아주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푸른 잔디가 넓게 깔린 광장이 좋았어요.  다만 소나기 작품을 좀 더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작품이지만 너무 컨셉 위주의 볼거리만 있는 듯 했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