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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입맛 돋워주는 여름 제철음식 feat 여름텃밭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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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우니 입맛은 없지만 매끼 식사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식단이 고민이예요. 그렇다고 매번 배달음식을 먹을수도 없구요. 이왕이면 제철재료를 많이 이용해서 메뉴를 구성하고는 있지만 무언가 입맛 돋우는 메뉴들을 찾는게 참 어렵습니다. 기운 없는 여름을 이기기 위한 제철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텃밭의 옥수수들 열심히 익어가고 있어요.


1. 옥수수
옥수수는 대표적인 여름 먹거리지요. 단백질, 당질, 섬유질, 비타민E가 풍부하고 잇몸질환 치료제인 베티시토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어 치아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에 좋은 레시틴이 있어 피부노화를 늦추고 피부습진도 예방한다고 하네요.
옥수수는 쪄 먹거나 구워먹기도 하고 옥수수밥, 옥수수스프, 콘치즈, 옥수수전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2. 꽈리고추
멸치와 함께 볶거나 밀가루를 묻힌 다음 양념을 더해 먹는 꽈리고추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기름에 볶을 때 더 잘 흡수된다. 꽈리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몸의 산화를 막는다.
꽈리고추는 크기가 작고 가는 것이 더 맛있다. 또 꼭지와 육질은 단단하고 표피는 쭈글쭈글하면서도 윤기가 흐르는 것이 신선하다. 유기농이 아니라면 꼭지를 떼어 낸 다음 여러 번 헹궈 씻어내고, 오래 두면 풍미가 떨어지므로 가급적 빨리 먹도록 한다. 보통은 꽈리고추를 쪄서 양념장에 무쳐 먹곤 하는데 전 고기 구울 때도 함께 넣어서 먹으면 또 별미랍니다.




2. 강낭콩
강낭콩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피로 해소에 좋다. 또 라이신, 로이신, 트립토판, 트레오닌 등의 아미노산과 단백질은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사포닌,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B 복합체, 식이섬유 등도 풍부하다. 강낭콩은 껍질째 냉장고에 보관하면 단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껍질을 벗겨 살짝 데친 다음 냉동실에 보관하면 장기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밥에 넣어 먹으면 초록빛이 입맛을 돋게 하기도 하고 샐러드나 스프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3. 깻잎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향긋한 깻잎은 생선이나 고기와 궁합이 좋다. 비린 맛을 잡아주는 쌈 채소이기 때문이다. 칼륨,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 함량이 높은 깻잎은 30g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철분을 채울 수 있다.
시금치의 2배 이상 많은 양이다. 미용에 좋은 비타민A와 C도 풍부하고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도 크다. 깻잎은 잔털이 많아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으므로 한 장씩 정성들여 씻는 것이 좋다. 또 표면이 쉽게 마르므로 밀봉해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냉장 보관해야 한다. 깻잎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입맛 없을 때 좋습니다. 장아찌로 만들어 놓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고기 먹을 때 잘 어울리지요 ^^

4. 아욱
7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아욱은 수분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A, B1, B2, C 등이 들어있다. 칼슘 함량은 시금치의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뼈 건강과 신장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아욱은 연한 잎이 맛이 좋기 때문에 억센 줄기는 다듬고, 된장을 풀어 국을 해먹으면 된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땐 죽을 끓여 먹어도 좋다. 가을 아욱이라고 많이 들었는데 여름에도 많이 먹어야겠어요.

6. 양파
음식 식재료로 활용도가 높은 양파도 7월 제철 식재료다. 양파는 알싸한 맛이 나지만 당질이 풍부해 단맛도 난다. 열을 가하면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파괴되면서 단맛이 더욱 강해진다.
매운맛을 내는 유화아릴 성분은 비타민B1의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매운맛이 덜한 적색 양파는 칼슘 함량이 높다.

7. 도라지
도라지는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즙을 내 차로 마시기도 한다. 도라지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이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주로 이를 마신다.
도라지 특유의 쓰면서도 신선한 맛은 식욕을 돋운다. 나물반찬을 할 때는 도라지를 손질한 다음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다. 손질을 할 때는 잔뿌리를 다듬어 떼어 내고, 칼로 표피를 긁어 벗긴 뒤 씻어준다.

이 밖에 여름제철재료는 감자, 가지, 오이,토마토, 호박, 수박, 참외등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다.  성장속도도 빨라서 일주일마다 수확량을 다 소비하려면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텃밭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제철재료를 열심히 먹을 수 밖에 없으니 조금만 부지런을 떤다면 무농약으로 키운 제철음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폭염이 심하다고 재난문자가 연달아오네요.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힘들것 같아요. 물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이 여름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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