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숙론1 숙론 - 어떻게 마주 앉아 대화할 것인가(최재천) 누가 옳은가를 결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찾으려는 것이다. '소통은 원래 안 되는게 정상'이라는 게 내가 얻은 결론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소통이란 조금만 노력하면 잘 되리라 착각하면 산다. 동물행동학자들은 오랫동안 동물소통을 상호 협력적 행동으로 이해한다. (중간생략) 소통은 협력이 아니라 밀당의 과정이다. 그렇다면 소통은 당연히 일방적 전달이나 지시가 아니라 지난한 숙론과 타협의 과정을 거쳐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황동규 시인은 외로움과 '홀로움'을 구별한다. 그는 '홀로움'을 환해진 외로움이라고 묘사한다. 스스로 선택한 혼자 있음은 사무치는 외로움이 아니라 혼자서도 충만한 '홀로움'이다. '홀로움'은 말하자면 '자발적 외로움'이다. 자발적이고 철저한 자기 시간 확보가 창의성과 생산.. 2024. 11.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