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엔 (프라이드치킨데이)

 

조금 전 꽤 정성들여 쓴 글이 무엇때문인지 등록이 되질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어요.  이럴 때 얼마나 허탈한지 겪어 보신 분은 다 아실거예요. 다시 할까 하다가 기운 빠져서 내일로 미룹니다.   아 아까운 내 1시간의 노동이여 ㅜㅜ
이럴땐 빨리 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예요.

저녁을 뭘 먹을까하다가 오늘이 프라이드치킨데이라고 하네요.  세계의 기념일을 알려주는 Day of the Year에  따르면 매년 7월 6일은 치킨데이라고해서 파파이스나 KFC에서  행사도 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한대요.  언제 이 날이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는 하는데 뭐 대충 알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날은 흐리고 더운데다 아직 화요일.  게다가 기운 빠지는 날엔 치킨에 맥주 아니겠습니까 !!
미국의 기념일이긴 하지만 핑계삼아 오늘 저녁은 치킨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렇게 1일 1포스팅을 하려는 나와의 약속을 치킨이야기로 지키게 됩니다.  세상일이 내가 생각한만큼 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고 감사하겠지만 안된다고 쉽게 낙담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안되면 안되는대로,  길이 바뀌면 바뀌는데로 또 새로운 것도 만나고 경험도 하게 되더라구요.

포스팅이 제대로 되었다면 아마 저녁으로 치킨생각은 못했을것 처럼요.  단순하게, 그리고 작은 것에서부터 나를  위로하고 즐거움을  찾는 것.  
이런게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