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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약하나 곧 창대해질 재테크

맘 편한 투자에 대해서 (주식투자 1년)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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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시작한 지 1년.
작년 코로나로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모두가 삼성전자를 외칠때도 그런가했을 정도로 주식엔 일자무식이었다.
옆집 엄마도 하고 운동하시던 어르신들도 주식방송을 들으실정도로 온 국민이 주식시장에 뛰어들 때  소심하게 나도 해볼까하고 시작했다. 코스피, 코스닥이 뭔지도 모르고 차트 볼 줄도 몰라 불안하지만 일단 해보자하고 200만원으로 시작했던 투자가 1년이 되었다. (그 이후 투자금액은 계속 늘었다. ) 워낙 겁이 많은 사람이라 분산투자에 배당주위주로 하다보니 아직까진 큰 손실은 없지만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단타도 해보고 테마주도 건드려보고 했었다.

1년이 지난 후 배당주위주인 장기계좌엔 꾸준히 수익률이 늘어나고 있지만 중.단기 계좌는 마이너스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작년에 시작했으니 나같은 초보자는 주식시장이 원래 작년처럼 버라이어티할 줄 알겠지만 여러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도 아주 좋은거란다. 그런데 왜 이리 갈수록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작년 상승장에 시작했기 때문이리라. 작년 호기심에 시작했다면 이젠 나의 투자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갈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 맘 편한 투자에 대해서
아마 6월 주식수익이 지금껏 가장 낮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젠 절대 불안하거나 초조하지는 않다.
1년의 경험이지만 내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언젠가는 우상향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사실 욕심만 줄인다면 주식도 꽤 괜찮은 투자방법이란 것도 말이다. 하루에 몇 천을 벌었느니, 몇 억을 벌었느니 귀가 팔랑거릴만큼 유혹에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그리고 철처히 분산투자, 분할매수, 분할매도만 지킨다면.
누군가 주식투자에 대한 책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책을 읽지는 않았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동하는 주식시장을 책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으며 또 대응할 수 있을까... 우선은 시작해 보라고 했다. 경험하면서 자신의 성향과 맞는 투자방법을 찾는게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 늘 경제뉴스를 듣고 유튜브도 보고 물론 책도 본다면 더 낫겠지만 그것보단 나의 투자성향이 무엇인지 아는게 중요한 것 같다.

주식을 하고 나서 몇달은 생소한 경험에 들뜨며 희망을 꿈꾸다가 떨어지면 상심하기도 했다. 이젠 조금씩 주식투자에 많은 에너지를 쏟기보단 맘 편한 투자에 포토폴리오를 채워가고 있다. 배당주와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바랄 순 없지만 든든한 기업들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냥 간단히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적금, 예금하면 1년이상은 묻어두지 않는가. 그 맘으로 맘 편하게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물론 한 번씩 잘 있는지, 잘 굴러가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수고는 해야한다. 그래도 적금, 예금 수익률도 훨 나으니까 해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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