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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폭포 그리고 한탄강 하늘다리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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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는 구경할 만한 곳이 많이 있지만 비둘기낭폭포는 아직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가게 되었습니다.

주차장도 꽤 큰 걸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이름도 특이해서 더 궁금했던 곳인데 이곳의 또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 볼까요?

주차장에서 보면 그냥 큰 공원처럼 보입니다.  입장료는 무료. 이 점도 참 마음에 드네요. 

 

입구에 들어서니 우리에게 익숙한 드라마들의 촬영지가 이곳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사극촬영지로 꽤 유명한 곳이었네요. 추노, 선덕여왕, 무사 백동수, 최근에는 킹덤도 이곳에서 촬영했네요. 

왜 이곳을 촬영지로 많이 찾았을까요?

 

비둘기낭폭포의 어원

이곳은 한탄강 8경중 하나이며 약 27만년전 용암유출에 의해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에서 생성된 폭포라고 합니다.
폭포의 명칭은 폭포 뒤 동굴에서 "수백 마리의 백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였다" 하여 둥지의 한자어인 "낭"을 붙여서 비둘기낭 폭포라 불리우게 됐으며 20년 전까지만 해도 박쥐들의 서식지였으나 현재는 없어졌다. 한탄강 댐이 건설이 되면 물의 수위가 높아져 비둘기낭 폭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2012년 9월 26일에 문화재청에서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를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27만년전부터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니 이곳의 지질폭포의 주변에  지형, 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바위와 지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지층체험장도 있습니다.  주변에 여러 현무암들을 비교할 수 있는 바위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구요. 

비둘기낭폭포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비둘기낭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폭포모양이 신기하지요?

우리가 보던 폭포와는 다른데다 무언가 신비감을 주는 형태입니다. 

 

현무암협곡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서 보니 더 매력적인 곳이네요. 

현무암협곡 사이에서 태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라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계단이 설치된 곳까지이구요.  폭포근처까지 간 이들은 이 날 특별히 체험하러온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더 멋지겠단 생각이 드네요. 

용암분출에 따른 침식기준면의 변동과 수계발달 간의 상호작용과 용암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지형으로 지형ㆍ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학생들이 체험하러 많이 오나봅니다. 

 

한탄강어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탄강 모습입니다. 

한탄강은 흔히 6·25전쟁중 다리가 끊겨 후퇴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탄하며 죽었다'고 해서 불려진 것이라고 하나 이 명칭은 '크다·넓다·높다'는 뜻의 '한'과 '여울·강·개'의 뜻인 '탄'이 어울린 순수한 우리말이며, 이를 한문으로 음차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았네요.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폭포를 구경하고 조금 더 올라가면 한탄강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지금 현재는 조명설치공사로 평일은 일시통제되고 주말과 공휴일만 입장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11월 12일까지)

 

한탄강 하늘다리는 201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길이는 200m정도로 그리 길진 않지만 1500명이 동시에 건너도 버틸 수 있고 초속 40m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주상절리와 적벽 한탄강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다리를 건너면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서 가을을 만끽하며 걷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둘레길도 걸어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배가 아프다고 해서 하늘다리만 체험하고 왔습니다.  살짝 아쉽긴 하더라구요.

 

하늘다리위에서 본 한탄강입니다.   한탄강을 따라 래프팅체험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천은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의 멋과 역사를 두루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라서 주말나들이장소로 많이 찾고 있는데요.  아직 가보지 못한 또 다른 곳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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