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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한탄강 주상절리길 드르니에서 순담 왕복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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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핫했던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엔 주차장이 꽉 찰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에 5월 1일 근로자의 날 오후에 찾았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군 군탄리 순담계곡에서 드르니마을을 잇는 총 연장 3.6㎞ 구간이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기암절벽과 주상절리를 근거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경관 탐방로다. 절벽과 절벽사이에 잔도 709m를 연결하고 2.2㎞를 데크길로 개설, 전망대 3곳과 교량 13곳을 설치했다. 주상절리길은 봄과 여름에는 야생화,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한탄강 협곡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유네스코에 등재될 만큼 주상절리와 절벽들을 가까이 보며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았고 그 덕분에 철원군 관광수입도 꽤 늘어났다고 하지요.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고 편도 3.6km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서 더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 한탄강 주상절리길 운영 안내

입장시간 : 9시 ~ 4시 (동절기 오후3시까지)
입장료 : 성인 - 10,000원 (5,000원 철원상품권),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다자녀 50% 할인,  철원군민 무료
셔틀버스는 주말만 운행 (30분 간격)

저흰 왕복으로 걷기로 하고 드르니 매표소에서 출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순담에서 출발해 드르니까지 걷기 때문에 드르니매표소 근처에 카페와 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장권

입장권을 사면 철원상품권 5,000원을 줍니다.  이것으로 다녀온 후 카페나 식당에서 써도 되고 평일엔 택시를 이용하여 출발점으로 가셔도 됩니다.   택시비는 약 9,500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며칠 전 비가 와서 물이 많이 탁합니다.  양도 적고요.  가뭄이란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주상절리길은 의외로 계단이 좀 있는 편이라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어르신들에겐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왕복으로 걷기엔 부담이 되겠더라고요.  

 

중간중간 쉬는 곳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출렁다리도 있고 잔도길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 펼쳐진 주상절리와 절벽들, 그리고 자연 폭포까지 보면서 걸을 수 있고 물소리와 초록이 더해지니

자연이 주는 힐링을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바닥을 유리로 해 놓은 전망대는 살짝 아찔하기도 했는데요. 

겁이 많으신 분들은 중간 중간 가슴을 조이며 걸으셔야 한답니다.  ㅎㅎ

 

마치 오래전 추억 속 풍경을 보는 듯한 변하지 않은 계곡의 모습을 보면서 오랫동안 살아온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고 

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아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순담매표소에 4시쯤 도착했습니다.  잠시 쉬었다 갈려고 했더니 입장시간이 4시라며 왕복으로 가실 거면 바로 다시 입장하라고 하시더군요.  왕복으로 다녀오실 거면 2시에는 입장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드르니매표소로 가는 길. 

봤던 길이지만 반대로 걸으니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사진 찍을 일이 별로 없어 가는 시간은 더 짧게 느껴지더군요.  저흰 총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중간중간 쉬엄쉬엄 가시면 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녹음이 짙어가는 5월

한탄강 주상절리길 잘 걷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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