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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안동 월영교 밤산책 (야경)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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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으로 여행 가시면 또 많이 찾는 곳이 월영교입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있는 목조 다리인데요.  특히 야경이 참 멋있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밤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밤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월영교 다리 근처는 만차라서 조금 올라가서 주차를 하고 조금 걸었습니다. 

하지만 월영교 야경이 예뻐서 산책하면서 걸으셔도 좋아요. 

 

그냥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도 멋있는 곳입니다. 

월영교는 안동댐내 월영공원과 안동민속촌을 연결하는 다리로 2003년에 개통된 국내 최장의 목조 다리라고 합니다.  월영교란 이름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특히 야경이 멋져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월영교는 조선시대 그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로도 유명한 대요.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의 모습에 담았다고 하네요. 월영교는 그들의 사랑을 기억하자는 의미도 있으며  청춘남녀가 달빛이 비치는 월영교를 건너면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데이트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ㅎㅎ  

 

이날도 추석연휴기간이라 많은 분들이 야경을 즐기기 위해서 다리 위는 꽤 붐볐답니다.  특히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가볍게 산책해도 좋고 유람선이나 보트를 타고 시간을 보내도 좋은 곳이었답니다. 

다리 아래로 유람선과 여러 보트들이 떠 다니고 있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바로 이 문보트인데요.  월영교란 이름에 걸맞게 달 모양의 보트도 예쁘고 검은 물 위로 마치 조각달이 떠 있는 듯했어요.  가격을 알아보니 28,000원  최대 3명이 탈 수 있었어요.  시간은 30분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오면 부모님과 타 보리라 맘먹었습니다. 

 

월영교 야경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월영교 다리를 건너 다시 주차장으로 오기까지 천천히 걸어도 40분 남짓되는 거리였어요.  낮에 왔다면 주위에 민속촌도 구경하고 박물관도 둘러보면 좋겠지만 월영교 밤산책도 꽤나 좋았답니다.  월영교 야경을 보면서 차 한잔을 하셔도 좋고요.  

 

추석 연휴 마지막을 월영교 밤 산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분수쇼도 있다고 하던데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질 못해서 아쉬웠어요.  기회 된다면 가족분들이나 연인들끼리 한 번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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