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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돈내산)

만족한 스시 오마카세 디너 논현동 히까리

by 예민하게, 꾸준하게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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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결혼기념일에 다녀온 논현동 초밥 히까리 후기입니다.

주말 저녁 스시 오미 카세로 예약하였고 가격은 88,000이었습니다. 위치는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고요.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았고 조금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카운터석은 모두 6자리이며 오마카세예약석입니다. 조선호텔 일식당 출신 셰프님들이라 준비하시는 거나 요리하시는 모습이  뭔가 달라 보이 더고요. 

출처  히까리 인스타

그리고 이곳은 7년째 블루리본을 받고 있는 곳이라 더 믿음이 가더군요. 

블루리본이란 대한민국의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와 미국의 자갓 서베이의 장점을 서로 조합하여 만들었다. 채점 최고의 레스토랑은 블루리본 3개를 받는다고 하네요. 

 

스타터를 시작으로 식전회, 스시, 전복 등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설명해주시면서 안내해 주셨고

거의 모든 스시에는 살짝 간을 미리 해주셔서 따로 간장을 찍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전 중간쯤 먹다가 배가 불러서 밥양을 조금 줄여달라고 했네요.  (더 먹고 싶은 것이나 밥양을 조절할 건지 물어봐주십니다. )

한분은 카운터석에서 주로 스시를 만들고 다른 한분은 주방에서 요리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요리를 내실 때마다 친절히 하나하나 설명해주셨고 또 다른 셰프님도 부족한 게 없는지 일일이 체크하시면서 채워주시곤 하셨습니다. 

저희가 식사하는 시간에는 카운터석만 예약되어 있어서 정말 조용히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카운터석에 다른 분들과 함께 앉아서 식사하는 것이 익숙치 않기도 하고 낯을 가리다 보니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요리 하나 하나 이름을 다 적어 놓으셨던데 전 사진 찍는 것도 쑥스러워 몰래몰래 찍었네요. ㅎㅎ  전체적인 식사는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초밥이 본래 그렇게 살살 녹는 것이던가요? ㅋㅋ  간도 적당하고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어튀김과 교꾸(?) 계란말이 비슷한 것이 나오면 거의 식사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때쯤이면 정말 배가 부르답니다. 

 

하지만 이집의 가장 인기 메뉴인 고등어 소바가 가장 마지막에 나옵니다.  저도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비린 맛도 전혀 없고 국물도 어찌나 깔끔한지 배가 부른데도 아주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더 먹고 싶은 초밥을 물으셨지만 저흰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네요.  ㅎㅎ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특별한 날 한 번 오긴 괜찮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주차는 옆건물 아웃백 스테이크 강남점에 발레 주차하시면 됩니다.  이상 초밥 오마카세 논현동 히까리의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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