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리조트 근처에는 식당이 몇 개 있는데 후기를 보면 다 좋은 평이어서 산책 삼아 저녁을 먹기 위해 가까운 식당을 찾았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간장게장백반집 다람쥐가 였는데 나름 가성비 좋은 곳이었습니다.
노을이 지고 조용한 동네였습니다. 노을을 보며 식당 가는 길이 좋더라구요.
식당은 주택을 개조한 듯 보이는 곳인데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백반이 가장 기본메뉴인데 이걸 주문하면 생선과 김치찌게, 오징어부추전까지 나오니 다른 건 추가로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맨 처음 반찬은 세팅해주시지만 나머지는 셀프입니다.
가장 먼저 반찬을 가져다주시는데 딱 시골밥상 반찬이예요. 정감이 가네요.
다음은 김치찌개. 칼칼하니 맛있었어요.
밥은 큐민가루(?)를 넣어서 지으셨다고 하네요. 게장은 밥도둑이니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저흰 간장게장 2인분과 양념게장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양념게장 맛도 궁금했거든요.
오징어부추전도 맛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가성비가 훌륭하지 않나요? 게장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선 비리지 않고 그리 짜지 않아서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양념게장은 살짝 맵더라구요.
그리고 막걸리 1잔도 무료로 주십니다. 저흰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1잔을 나눠 마셨는데도 딱 좋더군요.
암튼 기분좋게 그리고 배부르게 식사를 했던 곳이라 후기에 남겨봅니다. 다음에 속초에 가게 된다면 또 한 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이 느껴지는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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